[앵커]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던 경기도 양주 채석장에서 마지막 남은 실종자 한 명을 찾았단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아람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구조본부는 오늘(2일) 오후 5시 40분쯤 마지막 남은 실종자 쉰 두 살 정 모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사망으로 추정된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정 씨는 당시 골재 채취를 위한 폭파 작업을 준비하느라 바위에 구멍을 내는 작업을 했는데, 오늘 무너진 토사 속에서 정씨가 사용한 천공기를 발견해 그 주변 흙을 파내다 실종자를 발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연휴 첫날인 지난 토요일, 경기도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작업하던 세 명이 무너진 토사에 매몰됐는데 20대 일용직 노동자와 50대 굴착기 기사 등 두 명은 사고 당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색 작업이 끝나면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인데요.
현재까지 현장 발파팀장 1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고 현장 관계자들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