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명이라도 더 맞게…'K-주사기'로 백신 끌어모은다

입력 2021-02-27 16:10 수정 2021-02-27 18:40

국내 개발 '최소 잔여형 주사기' 활용해 접종인원 늘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내 개발 '최소 잔여형 주사기' 활용해 접종인원 늘려

코로나19 백신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주사액을 담을 특수주사기를 손에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백신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주사액을 담을 특수주사기를 손에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접종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1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이 1~2명씩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업체들이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개발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을 늘리는 건 세계 처음입니다.

오늘(27일) 질병관리청은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을 현장에서 1~2명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특수 주사기인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주사기 안에 잔여량이 최대한 남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27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렇게 되면 기존보다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의 양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1인당 접종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접종 인원은 더 늘릴 수 있습니다.

화이자는 6명에서 7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10명에서 11~12명으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는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오늘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백신 폐기량이 발생하면 접종 인원이 충분히 접종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량을 줄이자는 의미"라면서 "주사기 종류나 간호사 숙련도 등에 따라서 1병당 사용 횟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여러 병에서 나온 잔여량을 모아서 접종하는 것은 금지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