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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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당당돌'을 표방한 하이키(서이·리이나·휘서·옐)가 무더운 여름 제대로 된 '운동돌'로 거듭난다.
6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맥시 싱글 '런(RU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 하이키 리이나는 "지난번 '애슬래틱 걸(ATHLETIC GIRL)'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를 했다. 긴장도 되고 떨리지만 열심히 준비한만큼 다양한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달라진 점은 시탈라가 탈퇴하고 새 멤버 휘서를 영입했다는 점이다. 새로 들어온 휘서는 "많이 기다렸던 순간이라 떨리지 않고 설레고 굉장히 행복하다.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보냈던 게 뿌듯하게 느껴진다. 계속 노력해서 '노력형 올라운더'로 인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휘서의 연습생 생활은 9년. 그는 "데뷔 코 앞까지 갔던 경험이 많았다. 데뷔가 무산될 때 힘들긴 했는데 연습이 즐거워서 그렇게 힘든 시간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하이키로 데뷔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드디어 데뷔한다'라고 기뻐했다는 휘서는 "리이나 언니의 백설기 같은 피부를 보고 놀랐는데 인형 같은 서이 언니를 보고 또 놀랐다. 그 옆에 모델 같은 옐이 있어서 '대단하다! 엄청나다!'라고 생각했다"고 첫만남을 떠올렸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케미스트리는 무대부터 남달랐다. 스포티한 컨셉트는 '당당돌' '운동돌'을 외치는 이들과 너무 잘 어울렸다.
타이틀곡 '런'으로 틴팝(Teen Pop) 팝록(Pop Rock) 장르다. 도입부에 청량한 휘파람 리프가 귓가를 사로잡고 '당당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한다'는 뜻처럼 하이키의 컨셉트가 잘 녹아든 노래다. 어디론가 달리고 싶은 기분을 선사하는 운동 욕구를 자극한다.
타이틀곡 외에도 다이어트에 관한 고민을 풀어낸 '캐치 앤 릴리즈(Catch 'n' Release)' 소중한 우정과 낭만적이고 설레는 여행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하트 라이트(Heart Light)' 등이 첫 맥시 싱글에 수록됐다. CD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보너스 트랙인 '마이키(팬덤명)'를 향한 특별한 선물 'H1-KEY Voice Letter for M1-KEY'도 담겼다.
하이키의 목표는 신인상 후보다. 신인상 수상도 아닌 신인상 후보라는 점이 참 현실적인 목표다. 리아나는 "확실하게 신인상 후보에 오르고 연말 무대와 연말 시상식에 가는 게 목표다. 우리가 '운동돌'이고 이번에 확실한 스포츠 컨셉트이기 때문에 '함께 운동하고 싶은 아이돌'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목표를 세웠다.
음원은 6일 오후 6시 공개됐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