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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나쁨' 곳곳 뿌연 하늘…밤사이 비 내리며 해소

입력 2020-11-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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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짙은 안개와 초미세먼지가 겹치면서 오늘(17일) 아침도 전국 곳곳의 하늘이 뿌옇습니다. 새벽 한때 충북 덕산읍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121㎍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 노원구도 55㎍으로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수도권과 충청도 영남 일부 지역의 공기는 오늘 하루종일 좋지 않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밤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일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한때 서울 노원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3배 수준인 55㎍까지 치솟았습니다.

경기도와 충청도·전라북도 역시 100㎍을 훌쩍 넘기며 매우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기존 미세먼지가 쌓여있는 데다 국내에서 오염물질이 추가로 만들어지면서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충북과 전북 서해안에는 어젯밤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경기와 충남에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사흘째 발효 중입니다.

초미세먼지농도는 수도권과 충청, 대구를 중심으로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중부지방 곳곳에는 짙은 안개도 끼어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가시거리가 1km가 채 안 되는 곳이 많아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햡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오후 남풍이 불면서 남부지방부터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밤에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미세먼지는 해소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토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3도 세종시는 1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쌀쌀해지겠습니다.

당장은 미세먼지가 해소되겠지만 올겨울 중국발 스모그는 더 자주, 더 강하게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 주요 공장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고 겨울 난방도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12월 1일부터 '계절관리제'를 실시해 매연 저감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노후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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