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선진국이면 군인 삶도 선진국 수준돼야" 심상정, 평등군대 공약

입력 2021-12-09 12:20 수정 2021-12-09 16: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병사들의 두발과 복장을 간부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등 병사들의 기본권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오늘(9일) 심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장병이 행복한 병영을 위한 심상정 정부의 비전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심 후보가 언급한 공약은 국가의 책임 강화, 병사의 기본권 확대, 간부의 워라밸 보장, 최전방·함정 근무자의 근무여건 개선 등 4대 분야 10대 공약입니다.

심 후보는 "우선 군인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병사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공무상 상해에 대한 치료와 회복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훈 가족에 대한 국가의 돌봄을 보장하겠다"고 덧붙했습니다.

또한 "병사들의 기본권을 확대하겠다"며 "경계근무, 훈련 및 교육시간 등을 제외한 휴대전화 전면 자유화하는 소통 군대를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병사와 간부의 차별이 해소된 평등 군대를 만들겠다"며 "병사는 왜 머리 가르마를 탈 수 없냐. 가르마 여부로 계급을 구분하지 않도록 두발과 복장에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심 후보는 1일 급식비를 기존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올리고, 1일 7시간 근무 및 일과 후 사생활 보장 정착, 간부 주거 여건 개선, 당직 수당 현실화 등을 공약했습니다.
      
심 후보는 "군 장병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때 우리의 안보도 튼튼해진다"며 "나라가 선진국이면 군인의 삶도 선진국 수준이 되어야 한다. 군대에서 보낸 2년이 무용한 시간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자기 자신과 미래에 충실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