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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수소차'…충전소 전국 22곳, 서울은 2곳

입력 2019-08-31 20:52 수정 2019-09-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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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와대에서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쓰겠다고 하면서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에너지 효율도 좋고 환경 친화적이라 정부 차원에서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밀고 있는데, 지금 당장 수소차 시대를 열기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 보입니다. 

이윤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수소차는 환경을 보호합니다. 

외부 공기 중의 산소를 수소와 결합해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달리는 공기 청정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에너지 효율도 좋습니다.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약 600km를 달립니다.

안전성도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연료탱크에 총을 쏘거나, 강한 충격을 줘도 버텨냅니다.

문제는 비싼 가격입니다.

수소차 넥쏘의 가격은 7200만 원이 넘습니다.

정부 보조금 등을 받아도 3500만 원에 달합니다. 

충전소도 문제입니다.

청와대에서 대통령 전용차를 충전하려면 서울에 단 두 곳뿐인 상암동이나 양재동 충전소까지 가야 합니다. 

전국적으로도 22곳에 불과합니다. 

영업시간도 제각각입니다.

충전소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말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신재행/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장 : 수소저장탱크는 탄소복합섬유로 만들었기 때문에 금속성 저장용기보다 훨씬 더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이고요. 누출 센서를 설치하는 기준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있고요.]

정부는 서울 여의도 국회를 시작으로 도심형 수소차 충전소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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