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접종률 낮은 지역, 델타 변이 퍼지며 '국지적 확산'

입력 2021-06-21 07:52 수정 2021-06-21 10: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2월 정점을 찍었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이제 뚜렷하게 진정된 모습입니다. 백신 접종이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시시피와 미주리 등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특히 감염력이 더욱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보다 빠르게 퍼지면 국지적으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도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미국 인구의 53%가 최소 1번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접종이 이뤄지며 최근 감염은 확실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마다 상황이 크게 다릅니다.

[스콧 고틀리브/전 미국 식품의약국 국장 : 버몬트와 코네티컷은 접종률이 80% 이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들은 50% 달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접종률이 떨어지는 10개 주들입니다.

접종 완료 비율이 30%대에 그칩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신규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주리와 와이오밍은 지난 일주일간 인구 10만 명 당 70명 이상이 감염됐습니다.

낮은 접종률과 함께 더 쉽게 퍼지는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환자 급증과 인명 피해를 막으려면 더 빨리,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는 수밖에 없습니다.

[앤디 슬라비트/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고문 : 전에는 10분 노출되어야 걸렸다면 이제는 5분이면 됩니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백신을 맞으면 변이 바이러스도 상당히 '무해'하다는 겁니다.]

한편, 신규 확진자 90%가 델타 변이로 나타난 영국에 대해 유럽 각국은 다시 국경 단속에 나섰습니다.

독일은 자국민이나 영주권자만 영국에서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고, 이탈리아는 음성확인서와 함께 닷새 격리도 의무화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관련기사

미 뉴욕·캘리포니아 경제 전면 재개…변이 불안 여전 백신 접종하고 11억 돈벼락…상금·경품 쏟아붓는 미국 코로나 전으로 가는 미국…시카고선 모든 규제 해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