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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발견된 시신 사인불명…"북한 아이일 가능성도"

입력 2022-07-06 20:25 수정 2022-07-06 23:00

국과수 "부패 상태 심해 사망원인 확인 불가"
인근 지역 실종신고 중 유사 사례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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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부패 상태 심해 사망원인 확인 불가"
인근 지역 실종신고 중 유사 사례 못 찾아

[앵커]

어제(5일) 한강에서 발견된 어린아이의 시신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차 부검에서도 사인이나 시점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수사 중입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한강 하구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과수가 오늘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각해 사망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1차 부검 결과를 내놓으면서입니다.

물에 빠져 사망한 것인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특별한 외상이나 뼈가 부러진 흔적, 장기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도 아직까지 기존의 실종 신고 중 해당 시신과 유사한 사례를 찾지 못했습니다.

시신의 크기로 미루어 봤을 때 10살 전후의 남자아이로 추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미성년자는 지문 같은 개인정보가 거의 없어 치아 감정 등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북쪽에서 넘어왔을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시신의 발견 지점이 북한과 가깝고, 최근 북한에서 비 피해가 컸던 점에 주목하는 겁니다.

[목격자 : 간조 때는 이쪽으로 가고 만조 때는 이쪽으로 넘어가는 거거든요. 이쪽으로 가면 북한이에요.]

발견 당시 시신은 상의와 신발 없이 바지만 입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바지에 상표나 섬유 혼용률 표기가 없는 점에도 주목해 섬유조직에 대한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국내에서 실종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 통일부 등을 통해 북한의 실종자를 조회하는 방법도 문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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