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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교도소 또 유혈충돌…재소자, 20여명 사망

입력 2021-07-23 08:10 수정 2021-07-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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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에콰도르에서는 교도소 안 재소자들의 충돌로 사망자가 나온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교도소 두 곳에서 벌어진 폭동으로 이번에는 2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간 재소자들이 투석전을 벌입니다. 

부상자가 속출해 엠블런스에 실립니다.

현지시간 21일 남미 에콰도르 코토팍시와 과야스 교도소 등 두 곳에서 재소자들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AP통신은 지금까지 최소 22명이 숨지고, 경찰관 9명을 포함해 79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혈 사태는 경쟁 관계에 있는 갱단 조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났습니다.

마약 밀매와 관련된 범죄 집단 조직원들인데 교도소 패권을 놓고 충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코토팍시 교도소에선 대규모 탈옥 사태도 일어나, 이 가운데 65명이 체포됐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2월에도 교도소 네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동이 일어나 79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00명이 넘는 재소자가 숨지는 등 교도소 내 유혈 충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에는 정원이 2만 9천 명인 약 60개 교정시설에 3만 8천 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혐의가 가벼운 범죄자들에게 징역형을 내리지 않는 등 재소자 줄이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수감자가 정원보다 30% 더 많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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