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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일본 간 우간다 선수, 코로나 확진…국내외 우려 커져

입력 2021-06-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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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한 달 정도 남은 일본 도쿄올림픽은 그러나 역시 이 코로나 때문에 안전하게 잘 열릴 수 있을지 우려는 줄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 해외 선수단이 속속 일본에 도착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에 감염된 선수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자국에서 백신도 맞고 음성 판정도 받았었는데, 일본 입국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국가대표 선수 1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습니다.

이 선수는 우간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음성확인서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입국 과정에서 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올림픽 참가 예정인 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림픽 개최까지는 이제 한 달여 남은 상황.

국내외의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스가 총리는 안전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지난 17일) : 일본이 노력과 지혜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고]

하지만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64%는 '안전한 올림픽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정부가 관중 입장 허용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도 73%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일본 방역전문가들도 무관중 대회를 권고합니다.

[오미 시게루/일본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장 : 경기장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감염을 줄이기 위해선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관중 허용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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