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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역사왜곡 검증' 한인 교수에 협박성 메일|브리핑 ON

입력 2021-05-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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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램지어, '역사왜곡 검증' 교수에 협박성 메일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논문의 역사 왜곡 문제를 검증한 한인 교수에게 협박성 메일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램지어 교수는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면서 이미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죠. 이진희 이스턴 일리노이주립대 사학과 교수에 따르면, 램지어 교수는 "야만적인 명예훼손 공격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다음 단계로 어떤 조처를 할지" 고민 중이라고도 했는데요. 이 교수는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문제'와 함께 다른 논문에서 간토대지진의 조선인 학살을 비롯한 역사 왜곡 문제 등을 조사한 후 논문의 정정과 철회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후 독일의 출판사는 조사에 착수했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부는 조선인 학살 왜곡 논문에서 문제 부분을 전면 수정하도록 했습니다. 램지어 교수가 이런 협박성 메일을 보낸 것은 연구의 진실성과 일본 우익과의 관계 등 여러 논란이 일자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중국 '우주 로켓' 추락 우려…'낙하 위치' 불분명

중국의 우주 로켓이 오는 8일 토요일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커다란 조립 부품을 로켓에 실어 발사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로켓인 '창정 파이브 비'가 부품을 목표 궤도에 안착 시켜 놓은 후 낙하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 지구의 160~300km 상공 중에 돌고 있지만, 결국 궤도 속도를 잃고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로켓을 통제할 수가 없어서 언제 어디로 떨어질지 모른다고 하는데요. 중국 당국은 침묵하고 있지만 관영 매체는 떨어지더라도 얇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돼 있어 쉽게 타버리기 때문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적다고 알렸습니다. 현재 파편이 떨어질 수 있는 지역으로는 미국의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등이라고 분석되지만, 지구의 70% 이상이 바다인 만큼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3. 아프리카 말리서 '아홉 쌍둥이' 출산…"모두 건강"

아프리카 말리에서 사는 25세 여성 할리마 시세가 무려 9명의 쌍둥이를 출산한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처음에는 일곱 쌍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말리에서는 이처럼 많은 쌍둥이의 출산 수술을 진행할 시설이 없어서 보건 당국이 시세를 이웃 나라인 모로코로 보냈다고 합니다. 모로코에서 5주 동안 입원한 후, 지난 4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홉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습니다. 임신 30주 만에 태어난 아홉 쌍둥이는 몸무게가 0.5kg~1kg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리 보건부는 "다섯 명의 딸과 4명의 아들 등 신생아들과 산모 모두 잘 있다"고 공식 성명까지 냈습니다.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다 다둥이 기록을 지닌 사람은 2009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여덟 쌍둥이를 무사히 낳은 나디아 술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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