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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황사비'…밤부터 추워져 주말 '깜짝 한파'

입력 2021-01-15 07:56 수정 2021-01-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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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봄 날씨 속에 미세먼지와 황사가 사흘째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15일)은 황사비까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전 서울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5~1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낮에도 거의 초봄 수준으로 기온이 올라가겠는데요. 밤에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날씨 소식부터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세제곱미터당 90마이크로그램, 경기도는 140마이크로그램을 웃돌며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사흘째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에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전라도에 5mm 미만,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는 5에서 1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의 양이 적어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해소되기는 어렵겠습니다.

오히려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라도를 중심으로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은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9도, 부산은 15도로 어제보다 2~3도 오르고, 과거 30년 평균기온보다는 7~8도 높겠습니다.

황사비는 밤에 모두 그치겠고, 이후엔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미세먼지 농도와 기온을 크게 떨어뜨리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내일은 영하 8도, 모레 일요일에는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봄에서 다시 겨울 날씨로 돌아가겠습니다.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도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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