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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발 황사…'최악 잿빛' 피했지만 29일까진 영향

입력 2021-04-28 20:56 수정 2021-04-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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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황사가 또 다시 찾아왔습니다. 지난달 같은 최악의 상황은 없었지만, 백령도를 시작으로 영남과 호남까지 전국 곳곳의 하늘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쪽은 녹색, 다른 곳은 빨갛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의 차이입니다.

초미세먼지는 없었지만 중국발 황사가 뒤덮었기 때문입니다.

황사로 뿌옇게 변한 한반도 상공은 기상청의 기상항공기 나라호에서도 확연히 보였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 3월에는 수도권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수치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중국발 황사가 밤사이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울과, 충북 추풍령, 경북 안동과 광주까지 바람을 타고 번졌습니다.

다만 하루 종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과 보통 사이를 오갔습니다.

바람을 타고 날아온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에 한꺼번에 떨어져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상승기류 때문에 일부는 그대로 빠져나갔습니다.

같은 서울이라도 도심에 위치한 관측소와 관악산 관측소의 수치가 달랐던 이유입니다.

온통 잿빛으로 뒤덮지는 않더라도 이번 황사는 내일(29일) 오전까지 전국에 영향을 줍니다.

한편 이렇게 황사가 심할 때 살수차 등 각종 도로 청소차량을 투입하면 미세먼지 농도를 30%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해외에서 넘어오는 것까지 막지는 못하지만, 도로에 내려앉은 건 어느정도 없앨 수 있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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