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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후쿠시마 강진으로 100여 명 부상…정전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21-02-14 13:07

후쿠시마 일부 원전서 물 넘쳐…외부 유출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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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일부 원전서 물 넘쳐…외부 유출은 없어

1. 어젯밤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100여 명 다쳐

[앵커]

어젯(13일)밤 지난 2011년에 대지진이 일어났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최소 100명이 다쳤고 대규모 정전을 비롯한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텔 방 안이 거세게 흔들립니다.

놀란 투숙객이 황급히 창 밖을 내다봅니다.

날이 밝자 곳곳에서 피해가 확인됩니다.

교량 일부가 파손되는가 하면, 건물에서 떨어진 낙하물도 눈에 띕니다.

어젯밤 11시 7분쯤 일본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최소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또 후쿠시마현 부근을 중심으로 약 95만 가구가 한때 정전됐고 고속철도 등도 일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강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일부 사용후연료 수조에서 물이 넘쳤지만, 물이 외부로 나가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계속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쓰나미와 원자력 관련 이상 보고는 없었다면서도 여진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 신규 확진 326명…서울 순천향대병원 등 추가감염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 36명 줄어든 수치로 지역발생은 304명, 해외유입은 22명입니다.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49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적용하고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도 밤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3. 트럼프 2번째 탄핵 심판 부결…'내란 선동' 무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부결됐습니다. 미국 상원은, 현지시간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해 표결했습니다. 유죄 선고를 위해서는, 상원 100명 중에 3분의 2가 넘는 67명의 찬성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유죄 57표, 무죄는 43표가 나오면서 트럼프는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트럼프는 탄핵안이 부결되자 이번 탄핵 심판이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4. 낮 최고 10도 넘어 '포근'…밤에 전국 대부분 비

일요일인 오늘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10도를 웃돌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서서히 확대되면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는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나쁨'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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