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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비 그친 뒤 '꽃샘추위'…14일 아침 10도 뚝 떨어진다

입력 2021-04-13 21:28 수정 2021-04-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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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전국에 내린 봄비가 그치고, 좀 쌀쌀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오는데, 조금 뒤 밤 10시부턴 한파주의보도 발효됩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꽤 넓은 지역에 내려지는데요.

2005년에 한파 특보 기간이 4월까지로 확대된 후 가장 늦은 한파 특보입니다.

완연한 봄에 '한파'라니 궁금하시죠?

여기 한파 주의보가 내려지는 기준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갈 거로 예상될 때, 또는 영하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이어질 거로 보일 때 내려지는데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도 내려집니다.

그러니까 한겨울이 아니어도 한파 특보는 내려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1번의 경우죠.

오늘(13일) 오전까지 비를 뿌린 저기압이 점차 물러나고 북서쪽 고기압이 확장해 내려오는데요.

이 사이에서 차가운 북서풍이 점차 더 강하게 불어오겠습니다.

여기에 상공엔 파란색으로 영하권의 찬 공기가 영향을 주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아침 기온을 보면 크게 차이 나는 거 보이시죠?

모레 아침까지도 추울 거로 보이는데요.

특히 걱정스러운 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서리와 함께 농작물의 냉해 피해입니다.

보온 덮개를 씌우는 등 대비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더 춥게 느껴질 수도 있어서, 외출 시 옷차림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내일 기온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이 파란빛으로 5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서울 3도, 춘천 1도가 예상되고, 강원 산지와 내륙 지역은 영하권이 예상됩니다.

낮에는 대체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거로 보입니다.

서울 14도, 부산 18도가 예상되는데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면 다소 쌀쌀하다고 느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모레는 바람이 약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더 많아질 거로 예상되니, 농작물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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