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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일본 정부와 관계 인정…"논문엔 영향 없어"

입력 2021-03-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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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램지어, 일 정부와 관계 인정…"논문엔 영향 없어

[앵커]

"위안부가 자발적으로 매춘을 했다"고 주장한 미국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버드대 교내 신문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왜 그래야하냐"고 반문한 것인데요. 그러면서도 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한인들이, 내일(7일) 하버드대 앞에서 논문 철회를 규탄하는 항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라는 왜곡 논문을 쓴 램지어 교수가 일본과의 관계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램지어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램지어 교수가 "지금 내가 왜 그래야 하냐"라고 반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후 램지어 교수는 추가 메일을 통해 일본 정부와의 관계가 논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하버드대 로스쿨 내에서의 공식 직함은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

2018년에는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장'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학계에서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선 기초적 오류가 있다는 반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한인사회에서도 항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매사추사츠한인회는 현지시간으로 내일 하버드대 앞에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철회를 규탄하는 항의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 집회에는 현지 미국인과 한국계 하버드대 재학생 일부도 동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 확진…수도권이 78%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새로 나온 확진자는 418명으로, 어제보다 20명 더 늘었습니다. 서울 126명, 경기 172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78%에 달했고, 비수도권은 충북이 22명, 경북 13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추이를 보면, 신규 확진자가 적게는 344명, 많게는 424명 나오는 등 계속해서 300~400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3. 내장사 대웅전 전소…'방화 혐의' 승려 영장 예정

어제 저녁 6시 반쯤, 전북 정읍 내장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사찰 대웅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됐습니다. 경찰은, 승려 A씨가 술을 마신 채 '고의'로 대웅전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4. 전국 대부분 포근…강원·경북 일부엔 비나 눈

토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포근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대전 13도, 전주와 광주 16도 등으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낮부터 중국 북동지방을 중심으로 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점차 흐려지겠으며, 강원과 경북 일부 지역엔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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