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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AI 예보관? 인공지능 활용해 날씨 예측성 높인다

입력 2021-06-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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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지난 5월은 온통 우산으로 뒤덮였네요.

특히나 주말마다 비가 오다보니 월요일부터 주말이나 다음 주 주말 날씨는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좀 당황스러웠는데요.

여기 예보 기간에 따른 예측 가능성을 보면 1일에는 예측성이 굉장히 높다가 갈수록 급격히 떨어집니다.

월요일에 주말 날씨를 정확히 아는 게 굉장히 어렵겠죠.

10일 이후는 어떤지 볼까요? 한 달 또는 수개월 전망은 시작부터 상대적으로 더 맞추기 어렵습니다.

먼 기간은 왜 예측성이 낮을까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중위도에 위치하면서 여러 곳으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대서양이나 인도양의 영향은 수개월에 걸쳐 전달됩니다.

전달되는 동안 조금이라도 예상과 다른 변화가 생긴다면 우리나라 날씨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러한 먼 기간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보통 장기 예측은 여러 예보 모델들을 이용해 확률 정보로 전합니다.

여기 하늘색은 기존 예보 모델들의 오차이고, 붉은색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겁니다.

8개의 예보 모델 모두 오차가 크게 줄었고, 평균적으로는 84%까지도 감소했습니다.

기상청도 이르면 내년에 인공지능을 예보에 활용한다고 하는데요.

좀 더 정확한 예보를 기대해봐도 되겠죠?

내일(4일) 날씨 보겠습니다.

오늘 종일 흐리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내리고 있는데요.

비는 밤사이 구름대가 내려가면서 중부지역부터 그칠 거로 예상됩니다.

또 비가 내리면서 안개 낀 것도 보셨을까요?

가시거리를 보면, 붉은색일수록 안개가 짙은 걸 의미하는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도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서해안은 바다안개가 들어오면서 더 짙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비를 뿌린 저기압이 물러가고 점차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하겠습니다.

기압 차이로 바람이 다소 강하겠는데요.

내일 강원산지와 동해안에 강풍이 예상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은 15도, 인천은 14도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제주시를 제외하고 오늘보다 오르겠습니다.

서울 23도, 강릉 27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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