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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901명, 일본 119명…접종률 비슷한데 '극과 극' 확진자수

입력 2021-11-26 19:44 수정 2021-11-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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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901명, 그리고 119명.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입니다. 우리는 감당할 수 없는 확산세를 겪고 있지만, 일본은 전혀 딴판입니다. 얼마 전까지와는 정반대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의 백신 접종률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1차로 백신을 맞은 사람은 82%가 넘고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은 80%에 가깝습니다.

일본에서는 1차 접종자가 80%에 가깝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약 76%입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수는 확연히 다릅니다.

최근 3일 한국은 4천명을 훌쩍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가 이틀 연속 3천900명대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일본은 70명대로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차이도 뚜렷합니다.

한국은 600명을 넘어서며 최다 기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5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백신 접종 속도가 한국보다 느렸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나라보다 늦게 시작이 됐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일본 사람들에게 백신 효과가 제일 높은 시기에 해당해요. 일본 고위험군의 백신 효과가 아직은 좀 높은 시기죠.]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접종을 했던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데, 일본은 다른 상황이라는 겁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도 늦게 풀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직후 8월에도 신규확진자가 2만명 넘게 쏟아지자 9월까지 긴급사태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방역을 푼 지 한 달이 조금 넘습니다.

아직 이동량이 본격적으로 늘며 확산세로 가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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