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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식 공천개혁 시작되나…국민의힘, '공직자 자격시험' 치르기로

입력 2021-10-25 17:32 수정 2021-10-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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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직후보자를 대상으로 자격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때 내걸었던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은 객관식으로 치러집니다. 당 유튜브 채널에 과목별로 강의 영상이 올라가고, 이를 시험 범위 삼아 문제가 출제됩니다. 시험 과목은 정당법, 지방자치법, 정치자금법, 당헌·당규, 경제·외교 현안 등의 분야로 나뉩니다.

상위권 성적을 받은 후보자에겐 공천 점수에서 가점이 부여됩니다. 당초 이 대표는 일정 점수를 넘지 못하면 공천에서 탈락하는 안을 내걸었지만, 협의 과정에서 가점제로 바뀐 겁니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취업할 때) 토익(TOEIC)이나 한국어 자격시험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험은 내년 3월경 기초·광역의원 후보자 모두가 치릅니다. 17개 시도 후보자가 모두 같은 시간에 시험을 보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오늘(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직자 자격시험 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공직 후보자 추천까지 이르는 전반적 과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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