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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매장서 또 사라진 감자튀김…6월 '감튀 대란' 조짐

입력 2022-05-25 14:46 수정 2022-05-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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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써브웨이 홈페이지 캡처〉〈사진=연합뉴스, 써브웨이 홈페이지 캡처〉
최근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감자튀김 판매가 중단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수급 불안정으로 발생했던 이른바 '감튀 대란' 사태가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오늘(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감자 수확량 감소와 물류대란으로 감자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달 초 '웨지포테이토' 메뉴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롯데리아와 버거킹 등 버거 프랜차이즈도 수급 불안정을 이유로 감자튀김 제공을 잠시 멈췄습니다. 배달의 민족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감자튀김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버거킹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상운송 영향으로 매장에 따라 감자튀김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롯데리아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감자 수급 불안정으로 기존 감자와 다른 감자(프링클 컷 감자튀김)가 제공된다"며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이들 업체는 감자튀김 수급 문제가 한시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오는 6월 또 한 번의 감자튀김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감자 수급에 차질을 빚는 것은 기후 변화 등으로 주요 수입국인 미국의 감자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난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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