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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서 꽁치 '싹쓸이' 한 중국…일본 "어획량 제한하자"

입력 2018-07-05 09:06 수정 2018-07-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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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꽁치는 일본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생선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일본이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등이 참여한 국제 수산회의에서 꽁치의 어획량을 국가별로 제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꽁치가 잘 안 잡히는 일본의 속사정이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3년새 일본의 꽁치 어획량은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매년 20만t 이상 잡히던 꽁치가 지난해에는 8만여t밖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꽁치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친 산란기에 태평양에서 일본 근해로 찾아오는데, 최근 중국과 대만이 태평양 공해에서 꽁치를 싹쓸이를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중국은 10만여t, 대만은 4만여t을 잡아들였습니다.

일본의 꽁치 어획량이 줄자 지난해 성수기 때 식당들은 꽁치정식을 내놓지 못했고, 일부 지자체는 꽁치축제를 취소했습니다.

가격은 3년새 60%가 올랐고 꽁치 통조림 대신 고등어 통조림 판매가 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중일 등 8개국이 회원인 국제회의에서 꽁치의 어획량을 국가별로 제한하자고 요구한 배경입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쿼터의 43%를 가져가겠다고 주장해 회원국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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