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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강용석 겨냥 "대통령 선거개입 의혹 제기하는 세력과 단일화 없다"

입력 2022-05-17 12:21 수정 2022-05-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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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은혜-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으며 단일화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대통령의 선거개입 의혹'은 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강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김동연 후보랑 싸워야지 왜 김은혜를 공격하느냐"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 개입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김은혜 후보도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1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단일화 부분은 선거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당원과 국민 목소리를 들어야지 저의 유리함을 타진하기 위해 생각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에서 단일화를 깊숙이 바라보는 분위기도 없다”며 “강 후보와 이 대표의 구원에 대해서는 의심할 분들은 아무도 없다”고 했습니다. 강 후보는 지난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통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했고, 이 대표는 강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지난 12일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 〈사진=연합뉴스〉지난 12일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지사 선거는 초접전 양상입니니다.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지난 14~15일)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6%,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5.9%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4.2%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양당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0.7%p에 불과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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