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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피부에도 치명적 미세먼지…외출 뒤 꼭 씻으세요

입력 2021-01-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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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14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누런 서울 하늘 어제오늘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기승이었죠.

하늘이 온통 답답한 회색빛이었습니다.

부산은 흑백사진으로 보일 정도네요.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은 세제곱미터당 63마이크로그램, 부산은 114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어제부터 황사도 날아왔죠.

전국이 노란색으로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4년 만에 맞는 1월 황사였는데요.

초미세먼지까지 겹치며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보통 미세먼지 하면 호흡기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피부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에 노출 될수록, 세포손상으로 피부 염증이 늘어나는 건데 피부 장벽이 손상된 피부엔 더 심각했습니다.

전자 현미경으로 봤더니, 미세먼지가 직접 피부 세포 안으로 들어간 모습이 보입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꼭 샤워를 하고, 아토피나 당뇨 환자는 더욱 주의하길 당부했습니다.

탁한 공기가 언제쯤 물러갈지 보겠습니다.

내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이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리겠는데요.

비가 그치기 전과 후, 날씨가 매우 다르겠습니다.

먼저 내일 오후 동안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데요.

비 자체는 약하지만,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다소 내려갈 걸로 예상됩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1월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서울은 9도, 부산은 1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날씨가 달라지겠습니다.

비구름 뒤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내려오기 때문에 늦은 오후엔 농도가 다시 오르겠습니다.

하지만, 밤부터 차가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미세먼지 농도와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은 모레 아침 영하 8도로 봄에서 다시 겨울 날씨가 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날씨박사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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