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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는 수사, 미궁의 '라임사태'…김봉현의 추가 폭로

입력 2021-03-05 21:05 수정 2021-03-05 21:10

김봉현, 라임사태 핵심 인물 2명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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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라임사태 핵심 인물 2명 언급

[앵커]

1조 6천억원대 금융사기 사건인 라임사태는 지금 1년이 넘게 수사를 하고 있지만 피해자 구제까진 여전히 멀기만 합니다. 저희는 최근 이 사건 핵심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강신후 기자가 열어봤습니다.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JTBC로 최근 보낸 편지입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모 회장과 이모 회장을 언급했습니다.

김모 회장은 라임펀드 자금의 상당부분을 유용하고, 회수할수 없도록 했지만 관련자는 아무도 제대로 된 수사를 받지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이모 회장도 라임투자자금을 거의 회수할수 없도록 만들었지만 수사망을 피해나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잠적·도피 중인 두 사람 모두 이번 사태관련 금융·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까지 움직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을수만은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지인 : 언론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이름들을 대가면서 '이것도 준다고 그래, 저것도 준다고 그래' 떡밥 던지는 거죠. ]

[김봉현/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 (오늘도 또 뭐 뉴스 나왔다면서요?) 다 폭발이야. 뭔 일이냐 진짜.]

김 전 회장은 도피중인 두 사람을 찾아내 조사하는 것이 라임투자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현재 베트남, 필리핀등을 오가며 새로운 신분증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이 회장은 국내 폭력조직원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횡령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봉현 전 회장은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중입니다.

내일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라임사태 핵심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추적합니다.

(제작PD : 김준하·이승준 / 작가 : 김은진·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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