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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간당 최대 50㎜ 폭우…KTX 광명역 한때 침수

입력 2022-07-13 20:07 수정 2022-07-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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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종일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지요.

홍지용 기자, 지금 어디에 가 있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중간 지점인 서울 장안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중랑천이 보이고 지금 장안교 동부간선도로까지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는데 지금 진입 통제가 잠시 해제됐습니다.

제 뒤에 있는 중랑천 옆에 공원이 보이실 텐데 물이 넘쳐서 잠깐 공원까지 올라왔다가 지금은 상당 부분 빠졌습니다.

저녁 7시 반을 기준으로 중랑천의 수위는 15.5m입니다.

통제 기준보다 30cm 정도 낮은 상태인데요.

수위가 10~20cm 정도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바로 맞닿아 있는 곳인데 이곳, 갑자기 집중호우 때문에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의 수락지하차도부터 성수 분기점 구간까지 오후 4시 1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진입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다른 도로들은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

[기자] 

내부순환로 마장 진입로에서부터 성동 분기점 구간도 오후 4시 10분에 통제에 들어갔다가 40분 만에 통제가 일단 풀렸습니다.

양재천도 수위가 낮 한때 높아졌는데요.

오늘(13일) 낮 12시 20분쯤부터 양재천로 하부도로 영동1교 북단에서 KT 연구개발본부 구간에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아직 퇴근을 못 하신 분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앵커] 

그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KTX 역 일부가 물에 잠기는 일도 있었죠?

[기자] 

오늘 낮 2시쯤 KTX 경부선 광명역의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신안산선 철로 공사장이 근처에 있었는데 거기서 토사와 흙탕물이 역으로 흘러들어온 겁니다.

1층에서부터 계단과 승강기를 따라서 흙탕물이 계속 내려오면서 지하 2층까지 내려왔는데요.

이 때문에 승강장이나 승객 대기실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물은 4시 반쯤에 거의 빠졌지만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가 물에 침수돼서 완전히 망가진 상태고요.

지금 직원들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고, 열차는 다행히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인천에서는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인천 강화군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고요.

인천 논현동에서는 배수구가 역류하면서 소방이 배수 작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밤사이에는 비가 얼마나 더 올 거라고 하나요?

[기자] 

지금까지도 많은 비가 왔죠. 오늘 오후 6시까지 서울에는 106mm, 인천에는 161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오늘 밤까지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30~50mm까지 많은 비가 천둥, 번개와 함께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내일 오전쯤에는 그칠 것으로 보이고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화면제공 : 박태양·강승진·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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