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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비밀협약' 논란 "서로 탓 할 상황 아냐…잘못 인정하고 대책 설명해야 신뢰 얻을 것"

입력 2021-01-08 09:53 수정 2021-0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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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JTBC 소셜라이브 이브닝 출연

국내 첫 접종, 2월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얼마만큼의 물량이 우리나라에 도착하느냐는 것…이것이 모든 걸 결정하는 요소"
"초기 도입물량 따라 접종 우선순위 세분화 가능"
"정부와 질병관리청, 우선순위 세분화 시도중"
"접종까지 남은 시간 길어야 두 달…세분화 작업, 오래 걸리겠지만 건보, 주민등록 등 인프라 활용해 선별 가능할 것"
"의료진, 고위험군 아닌 일반 시민 대상 접종은 1500만~2000만 회분 이상 들어와야 가능"

백신마다 상이한 보관 기준…관리는?
"화이자 백신, 영하 70도…일반 냉동고로는 보관 어려워 전담 센터, 상급종합병원 위주 접종 계획 세워야"
"모더나 백신, 영하 20도…냉동식품 보관할 정도 기술만 있으면 큰 문제 없을 것"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 백신, 상온 보관 가능…보관 및 운송 문제 없어"

부작용 우려 여전한데?
"내 몸에 내가 원하지 않는 주사가 들어오는 데에서 오는 거부감, 충분히 헤아려야"
"다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돌아가는 방법은 백신이 유일하다는 것 믿어주시길"
"미 CDC '100만 건 접종시 11건 정도 과민증 발생' 보고…초기 처치로 모두 회복"
"중증 부작용 80%, 접종 30분 내에 발생…접종 후 의료기관서 30분 정도만 머물러도 초기 처치 다 받을 수 있어"

총 5600만명분의 백신…뒤늦은 '비밀협약' 논란?
"축구 2:0으로 이기다 백신 논란, 3차 대유행으로 실점한 상황…경기 종료 앞두고 수비진끼리 남 탓, 언쟁하다 추가 실점 할 것인가"
"당장 두 달 뒤 백신 도입…누구부터 접종할지, 접종 시스템 어떻게 만들지 집중해야 할 시점"
"정부, 신뢰는 끝까지 실수를 시인하지 않는 것에서 나오는 게 아냐"
"잘못한 것 솔직히 양해 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라고 설명하는 데에서 신뢰 나와"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소셜라이브 이브닝'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소셜라이브 이브닝 / 진행 : 박상욱


◆박상욱 앵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박상욱 앵커: 퇴근길에 만나는 뉴스, 소셜라이브 이브닝 박상욱입니다.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이제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남은 거죠. 그런 만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내일 출범하게 됩니다.

이렇게 정부가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접종 대상자나 접종의 방식을 놓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이 나오지 않았다 보니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준비를 좀 더 서둘러야 한다, 이 같은 지적이 의료계를 중심으로 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셜라이브 이브닝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본격화한 국내 백신의 준비 상황, 도입 준비 상황을 비롯해서 여전한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비롯해 각종 백신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재훈 교수: 네, 안녕하세요.

◆박상욱 앵커: 네, 일단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870명입니다. 사흘째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제 반가운 소식이긴 합니다만,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검역 단계에서 다 확인이 된 상태이긴 한데.

그렇다면 이제 뭐랄까요,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 혹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재훈 교수: 네, 그래도 굉장히 다행스러운 게 소셜라이브 이브닝에서는 영국발, 남아공발 이런 표현 안 하셔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가 좀 설명을 드리면요,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하는 건 RNA 바이러스고, 변이하는 걸 생존의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래서 바이러스 자체가 기본적으로 변이는 계속 일어나게 되고요. 변이가 일어나게 되면서 중증도가 높아지거나 감염력이 높아지거나 그런 현상들을 보이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니터링을 가장 적극적으로 한 나라 중 하나가 영국이고요. 그래서 영국에서 이런 변이들이 잘 발견이 되는 거죠. 결국에 이제 영국에서 지금 굉장히 많이 퍼져 있지만 조사를 해보니까 미국에도 이미 가 있고, 이탈리아에도 가 있고 남아프리카에서도 비슷한 바이러스가 발견된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라고 하는 건 항상 변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유입을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극단적으로 말하면 우리나라도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 우리나라 안에서도 변이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해외 검역 과정에서 환자가 유입되는 건 당연히 차단하고 우리가 막아내는 게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본질적으로 더 중요한 건 우리의 유행 확산세를 얼마나 차단할 수 있냐가 더 중요한 게 되고요, 그 다음에 우리나라에서의 유행이 지속이 되면, 또 우리나라 안에서도 변이가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러면 백신 확보를 통해서 접종을 해 주고 이제 종식을 시키는 것들이 더 궁극적인 해결방안이 되겠죠.

◆박상욱 앵커: 네, 아무래도 다양한 변이에 대해서 조사를 열심히 했다 보니까 다른 나라보다 앞서서 발견한 것이지 이게(변이가) 영국에서 비롯됐다라고 부르기는 적절치 않다?

◇정재훈 교수: 네, 그렇게 확언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박상욱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일단 정부에서 이런 해외에서의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좀 더 막고자 오늘부터죠, 공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 PCR검사의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게 됐습니다.

기존에 제출했던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아니라 이제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되는 건데. 어떤 차이가 있고 또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정재훈 교수: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사하는 게 효과가 있냐, 없냐, 이런 논쟁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PCR로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가장 성능이 좋고요. 신속항원검사 같은 경우에는 특히 증상이 있거나 어느 정도 감염이 활발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데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나 감염의 매우 초기에 발견하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속항원검사라고 하는 게 증상이 없는 분들에게는 성능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결국은 PCR검사를 통해서 확인을 받으면 되는데요. 지금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경우에는, 이제 입국할 때도 PCR음성 증명서를 받고. 그 다음에 입국하시고 나서 3일 이내에 검사를 받고. 14일 간 자가격리를 하시고 나서 자가 격리 해제될 때도 다시 검사를 받게 됩니다. 총 검사를 3번 하게 되는 셈인데요. 이 정도면 본인의 감염 여부에 대해서는 거의 다 통제가 어느 정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외 유입을 잘 차단하고 있는 나라들은 다 이런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거든요. 하나 문제가 되는 건, 자가 격리 과정에서 가족과의 접촉이나 외부의 접촉을 통해서 자가 격리가 깨지는 그 며칠간의 공백을 어떻게 처리할 거냐에 대한 문제인데 그건 해외 입국한 분들의 자가 격리에 대해서 조금 더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상욱 앵커: 앞서 지난번에 저희 소셜라이브와 함께 해주셨을 때 백신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해주셨습니다. 유일한, 어떻게 보면 해결책일 수도 있고 가장 시급한 부분이라고 강조를 해 주셨었는데.

이제 정부가 점점 백신 접종 확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해놓고 있죠. 어제 같은 경우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백신접종계획을 직접 밝혔는데, 함께 듣고 나서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모더나사의 백신(2000만 명분) 구입 선급금 등 약 1조 원 규모의 백신 구입비도 계획대로 지급 후 확보하여 2월 말부터 의료진·고령자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해나갈 것입니다. 관련 부처에서는 맞춤형 지원 및 백신 구입과 관련하여,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자금 확보·기금 변경·안내 발송·집행 준비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상욱 앵커: 네, 의료진과 고령자를 우선으로 해서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접종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물량이 한 번에 다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시차를 두고 조금씩 들어오다 보니까 의료진 중에서도 어떤 의료진을 먼저 할 것이고, 고령자 중에서도 또 어떻게 먼저 할 것이고 이런 다양한 판단이 필요하게 될 것 같거든요?

◇정재훈 교수: 네, 결국은 우리가 물량이 충분하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우선순위라는 것이 필요가 없겠죠. 모든 분들에게 다 접종해드리면 되는데 우리가 도입하는 물량이 한정되어 들어오기 때문에 어느 분부터 먼저 접종을 해드려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의 관점에서 우선순위를 접근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의료진 같은 경우에는 진료하다가 확진자에게 노출되는 경우에는 자가 격리를 해야 되거나 심하면, 그 사람에게 감염이 되면 다시 격리가 되거나 그런 식으로 되면 의료진이 점점 빠져나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의료체계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의료진이 접종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건 어느 나라든 동일합니다. 굉장히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죠.

그런데 또 하나 생각해야 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을 더 아프게 한다는 게 증명이 돼 있습니다. 결국 60세가 넘어가고 80세가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치사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든요. 그럼 우리가 중증환자를 줄이거나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예방 접종을 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런데 그렇게 되면 어떤 장점이 생기냐면, 나이 드신 분들이 대부분 중증환자 또는 사망자가 되신다고 한다면, 그분들을 먼저 접종을 해드리면 사망자나 중증환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병상에 여유가 생기게 되겠죠. 그 다음에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집단이 보호가 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해야 될 필요도 점점 줄어드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우리가 코로나 유행을 보면 확산세는 계속 증가하잖아요. 어느 정도의 봉우리는 몇 번 있었지만 봉우리가 지나도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런데 그러면 우리가 지금 기준으로 보면 2.5단계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 2.5단계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은 경제적인 피해나 방역의 지속가능성을 본다면, 접종을 조금이라도 가장 위험한 사람들부터 해 드리게 되면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될 필요성이 점점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또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그 안에서는 누구부터 맞아야 되냐라는 것에 대해서는 분량이 어느 정도 들어오는 건지 확정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처음에 들어오는 분량이 75만 명분이다, 200만 명분이다, 이러면 우리가 어디까지 접종해드릴 수 있을지 우선순위를 좀 더 세분화해서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80세에 당뇨병 있는 분들 그러면 더 위험이 높아지고 80세이지만 건강한 분들 있으실 거잖아요. 그럼 우선순위가 좀 떨어지는 건데요.

거기에 대한 작업들은 정부와 질병관리청에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도를 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건강보험이라든지 주민등록번호 같은 행정 인프라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가장 위험한 분들을 선별하는 게 가능하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이제 그런 분들부터 우선해서 접종해드리면 되고요. 의료진 같은 경우는 선별진료소나, 코로나 확진자를 진료하거나 응급실처럼 외부 사람과의 접촉이 있는 그런 사람들부터 접종해드리면 되겠습니다.

◆박상욱 앵커: 네, 저희가 이제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백신 접종 우선 권장대상을 CG로 보여드렸는데, 뭐랄까요, 설명을 듣다 보니까 지금 여기에 나와 있는 기준 같은 경우는 굉장히 큰 카테고리에 불과하구나, 실질적으로 분류작업을 하려면 연령대, 그리고 연령대 중에서도 기저질환이 있냐 없냐를 따져봐야 되고.

또 이게 실질적으로 접종으로 이어지려면, 그 사람들이 어느 지역에 얼마나 살고 있느냐 까지도 다 파악을 해야 하는 부분인 거잖아요. 아무래도 그렇다 보니까 지금 현재까지 나와 있는 권장 대상 기준보다도 좀 더 세밀한 기준이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정재훈 교수: 네, 당연히 세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견 맞는데요, 우리가 세밀한 기준을 모든 사람이 만족할 만큼 만드는 작업은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접종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길어야 두 달 정도거든요. 그런데 두 달 내에 어느 정도 수준에서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우선순위 기준 순서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고요. 그것을 위해서 학자와 전문가들이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상욱 앵커: 네, 이렇게 권장 대상들을 살펴봤는데, 권장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성인들 혹은 일반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어 그럼 우리는 언제쯤 맞을 수 있는 거지?’ 이런 궁금증도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재훈 교수: 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저는 예방의학자기 때문에 확진자를 직접 진료하지는 않거든요. 저도 따지고 보면 일반 국민과 똑같은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는 셈인데요.

지금 일단 가장 위험한 80세 이상 인구라든지 65세 이상 인구들이 약 천만 명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천만 명 정도 분이 들어올 때까지는 일반 인구들에 대해서는 접종이 좀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넉넉하게 한 1500만에서 2000만 도즈 정도가 들어왔을 때부터는 일반 인구에 대해서 접종이 가능할 거고요.

그리고 이제 해외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가 접종 도즈를 가지고 온다고 해서 냉장고에서 썩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2회 접종을 가정하고 물량을 가지고 왔는데 그 물량을 단시간 내에 다 소진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얼마만큼의 물량이 우리나라에 도착하느냐, 이게 되겠습니다. 이게 모든 걸 결정하는 요소죠.

◆박상욱 앵커: 네, 총량도 총량이지만, 얼마나, 어떤 타임라인에 따라서 몇 개의 분량이 도입되느냐.

◇정재훈 교수: 네, 그렇습니다.

◆박상욱 앵커: 그런데 지금 유튜브에서요, ID 동일 킴 님께서 이런 질문 주셨습니다. ‘백신 접종을 그럼 하기 전에 앞으로 PCR검사를 하고 맞는 것이 옳은 절차인가요, 아니면 검사 없이 일단은 다 맞는 것이 옳은 절차인가요?’

◇정재훈 교수: 이제 백신을 맞기 전에 코로나에 대해서 검사를 하셔야 하지 마셔야 하는지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감염률이 높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없으시면 저는 검사 없이 맞으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걸리시더라도 백신을 맞으면 면역이 형성되는 건 거의 비슷하고요. 그 다음에,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염되어 생기는 면역 수준보다 백신을 통해서 획득되는 면역 수준이 더 높다는 보고들도 있기 때문에 결국은 그런 검사까지 미리 할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상욱 앵커: 그럼 본격적으로 (백신)도입 이후 상황을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일단 나온 계획대로만 보자면, 1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들어오게 되고 2분기에 얀센과 모더나, 그리고 3분기에 화이자 백신이 들어오게 됩니다.

백신이 한국으로 오는 것 자체도 중요하고, 또 그 이후에 공항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 모든 과정이 다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이, 보관하고 유통에서의 콜드체인 부분이겠죠. 지금 백신마다도 보관 적정기온, 온도가 다 조금씩 다르지 않습니까? 이러면 조금 많이 까다로울 것 같은데…

◇정재훈 교수: 국민들께서 굉장히 요즘엔 백신들을 잘 이해하고 계셔가지고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백신 종류가 mRNA백신과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mRNA는 물질 자체가 굉장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저온에서 보관이 돼야 하죠. 그래서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영하 70도, 모더나 같은 경우는 영하 20도를 권장 보관온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영하 70도라는 온도는 일반적인 냉동고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온도이기 때문에 화이자 접종 같은 경우에는 전담 센터라든지 상급종합병원 위주에서 접종을 하는 그런 계획을 짜야 할 것 같고요.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가정에서 많이 드시는 냉동식품 같은 경우에는 권장 보관 온도가 영하 18도입니다. 그럼 결국은 우리가 그 냉동식품을 잘, 상하지 않게 보관할 정도의 기술만 있으면 모더나의 백신을 운송하고 보관하는 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같은 경우는 실온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상온에서 어느 정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같은 경우에는 냉장 운송 체계만 잘 잡혀 있으면 아마 보관과 운송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상욱 앵커: 네, 이제 아무래도 뭐랄까요, 반면교사 삼으면 좋을 사례들이 이미 해외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에서 운송 중에 사고가 발생을 했었고 또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코로나 백신은 아닙니다만, 독감 백신이 운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지켜지지 않아서 지금 현재의 백신 포비아를 부르게 된 사례가 있다 보니까. 그렇다면 이제 이런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디에 좀 집중하면 좋을까요?

◇정재훈 교수: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독감 백신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예방 접종을 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백신에 대해서 가지는 신뢰감이 있으시고요. 그 다음에 의료 기관도 많고 운송도 잘 되어 있고, 국토도 좁고.

그러한 여러 가지 여건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접종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독감 백신에서 콜드 체인이 깨지면서 그게 결국은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그런 계기로 작용을 했었는데요. 거기서는 결국 우리가 콜드체인을 얼마만큼 잘 지킬 수 있는 업체를 선정을 해서 거기에 일을 맡기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독감 백신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경험이 없던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최저가 입찰제와 맞물리면서 낮은 가격으로 경험이 없는 업체가 선정이 되는 그런 일들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코로나 백신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어느 정도 업자들과 업체들에 있어서는 경험에 대한 진입 장벽을 어느 정도 가질 필요가 있고요. 비용에 있어서는 너무 최저가 보다는 적정한 비용에서 그런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상욱 앵커: 네, 지금 우리나라에서 그렇다고 백신 접종이 안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이제, 모두 아시다시피 주한미군 기지 내에서 백신접종이 이뤄졌는데… 그러면서 한국인에 대한 접종도 이뤄졌습니다.

저희가 뉴스룸을 통해서 한국인 접종자의 인터뷰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해당 내용 다시 한 번 들어보고 나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영상)
[윤인경 / 주한미군 브라이언 올굿 병원 행정직원]
“백신에 대한 정보가 저 스스로 공부가 안 된 상태여서 이걸 맞아도 되는 건가 했는데 (독감백신을 맞은) 그때랑 별로 다르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정모 씨 / 주한미군 브라이언 올굿 병원 행정직원]
“(오늘 오전에 맞으신 건가요?) 네. 접종 부위가 약간 통증이 있는 거 외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윤인경 / 주한미군 브라이언 올굿 병원 행정직원]
“맞겠냐 안 맞겠냐 결정부터 맞아도 되는 몸상태인지 다시 한 번 체크하고 맞고 나서는 기다려서 15분 동안 괜찮은지 보고 나올 수 있었어요. 화상회의로 들어와서 질문도 바로바로 할 수 있고, (팩트시트 등 자료로) 교육을 받고 나서는 문제없이 맞아도 되겠다는 개인적인 확신이 들었어요.”

◆박상욱 앵커: 네, 이제 주한미군 내에서 접종을 시작한 것이 지난 연말, 12월 31일이었으니까 대략 한 일주일 정도가 지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거면, 이제 무소식이 희소식인 것처럼 부작용이나 문제점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재훈 교수: 결국은 부작용이나 문제점이라는 것은 얼마만큼 많은 사람이 맞냐에 따라서 드러나는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요, 아직까지 접종하는 정도의 숫자로는 큰 문제가 생길 수는 없고요.

하지만 접종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 이제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한 소식이라든지 아니면 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이 독감 백신도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사망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보도가 생기면서 신뢰가 더 많이 떨어졌었는데요. 그런 문제들도 당연히 나타나게 될 겁니다.

◆박상욱 앵커: 이제 오늘이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부터 EU에서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 조건부 판매를 승인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

지금 뭐랄까요, 유럽에서 백신 공급이 이뤄지고는 있습니다만, 접종을 한 사람의 수를 따져보니까 수십만 명 수준이면… 이거 뭔가 기대보다 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것 같다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혹시 왜 그렇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정재훈 교수: 일단 첫 번째로 승인된 백신이 화이자 백신이거든요. 그런데 화이자 백신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영하 70도에서 보관을 해야 하고 접종이 조금 까다로운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접종 속도가 나지 않는 면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유럽 국가들이 백신 접종 인프라가 우리나라만큼 그렇게 좋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의료제도라든지 의료 체계라는 것들이 굉장히 상이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이제 국민들이 가지는 백신들에 대한 인식이 있는데 유럽 국가들은 백신 반대론자의 목소리도 굉장히 크고 백신의 안전성이나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우리나라보다 큰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장벽으로 작용하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상욱 앵커: 네, 실제로 유튜브에서요, ID 필립 최 영희 영호님께서 ‘지금 미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의 의료 체계가 부럽습니다. 모더나 화이자 있다지만 언제쯤 접종이 가능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이런 의견도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지금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에 접종을 한 530만 사람들 중에서 한 30명 가까이, 29명 정도가 이제 과민증이라는 걸 겪었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일단 과민증이라는 표현 자체도 좀 익숙하지는 않은데 이게 무엇인지, 또 이제 위험한 것인지…

◇정재훈 교수: 결국에 과민증이라고 하는 게 영어로 말하면 아나필락시스고요. 중증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데. 결국 백신도 우리 몸의 물질이 아니고 외부의 물질이 몸에 들어오는 거기 때문에 당연히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가 있고요.

오늘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 조금 더 자세한 보고가 나왔는데요, 먼저 접종된 백신이 화이자 백신이니까 화이자 백신이 어느 정도의 빈도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고 그 사람들이 특성이 어떤지에 대한 보고가 나왔습니다. 보면 100만 건 접종을 하면 11건 정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고요.

그런데 중증 알레르기 반응 같은 경우는 독감 백신 보다는 약간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높은 비율을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만 명 맞아서 11건 정도가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생각보다 그렇게 우려할 만큼 높은 숫자는 아니고요.

또한 안심할만한 것은, 미국에서 보고된 사례 모두 초기조치를 잘 받으면 완전히 다 회복돼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미국의 데이터들이 들어오면서 우리가 그것을 보고 배워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미국에서 생긴 중증 부작용의 사례들을 보면 접종하고 30분 이내에 80%정도가 생깁니다. 그러면 접종하고 나서 의료기관에서 30분 정도만 머무르셔도 대부분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초기 처치를 다 받으실 수가 있는 거거든요.

독감 백신도 그렇고, 코로나 백신도 그렇고, 다른 모든 백신이 그렇지만 접종하고 나시면 바로 떠나시는 게 아니고 어느 정도 머물렀다 가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코로나 백신 접종할 때에도 정부 당국이나 의료 기관에서 대기하고, 기다리시고, 관찰하실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마련해 두는 게 굉장히 중요하겠죠.

◆박상욱 앵커: 네, 일단 CDC에서는 독감 백신보다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설명해주셨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저희가 지난번 방송에서 백신 이야기를 했었을 때도 그렇고, 그 이후에도 다른 교수님들과도 백신 이야기를 나눴을 때…

항상 이제 많은 반응이 ‘기자야, 너부터 맞아라. 나는 나중에 맞을 거다, 안 맞을 거다, 믿을 수가 없다.’ 등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뭔가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정재훈 교수: 저도 그러한 반응은 너무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내 몸에 내가 원하지 않는 주사가 들어오는 거니까 그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려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크게 항상 두 가지로 설명을 드립니다. 항상 우리가 들이는 비용 대비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한 거고요. 그런데 백신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대부분 회복 가능하고 큰 문제가 아니지만, 백신으로 얻을 수 있는 보호 효과는 오랫동안 지속이 되고 코로나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들이 되는 겁니다. 그게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 이유는 중증환자의 가능성이 있는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같은 경우는 당연히 백신을 맞으셔야겠죠. 그러면 그럼 나는 건강한데 왜 맞아야 되냐라는 의견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알레르기 반응만 해도 그럼 알레르기 과거력이 있는 분들은 접종하기 굉장히 꺼려지고 힘들어질 거잖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맞으셔야 합니다. 그런 분들을 보호하려면 우리가 집단면역을 형성해서 그분을 보호해드려야 하는 거거든요.

결국에 집단면역이라고 하는 게 우리 공동체가 집단 면역을 형성해서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해주자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그 두 가지의 이유라면 저는 접종하는 데는 큰 우려가 없으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도 국민의 한 사람이고, 저도 가족이 있고 아이가 있는 사람으로서 저도 부작용에 대해서는 굉장히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데이터들이 결국 안전하다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접종이 시작이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당연히 면밀한 모니터링이 있어야 하지만 응급조치가 있는 경우에는 그 극히 드문 부작용도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상욱 앵커: 네, 현재 시각 이제 오후 6시 14분 지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 3분 남짓 시간이 남아있는데…

일단 백신이 확보가 어느 정도는 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는. 5000만 명분 이상이 확보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 지난 5일이었습니다. 저희 JTBC에서 진행한 신년토론 이후에, 이게 막판 임기응변의 성과냐 아니면 오랜 기간 준비 끝에 나온 결과냐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었죠.

당시 토론을 되짚어보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백신 구매가 온라인 쇼핑처럼 바로 클릭한다고 사올 수 있는,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부하고 제약회사하고 비밀 협약이 되어 있어서 그동안 시기나 물량 같은 걸 구체적으로 밝힐 수가 없었던 것뿐이다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었고.

또 이런 주장에 국민의 힘 같은 경우 토론 이후에, 이게 계약 상대방은 제약 회사지 미국, 영국 등 국가가 아니다. 다른 국가들이 이미 공개한 내용을 우리만 공개할 수 없다, 비밀협약이다라고 한다면 정부가 뭔가 숨기고 있거나 혹은 계약조항의 법률 검토에 있어서 과실이 있다는 소리 아니냐, 이런 반박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로 보시기에는 어떠신지...

◇정재훈 교수: 결국은 이제 백신이 정치적인 논쟁과 연결이 되는 것인데요. 이런 것들은 저는 방역의 측면에서 그렇게 올바르다고 보지는 않고요.

저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한 가지는 뭐냐면 지금 우리가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고 보면 지금 이때까지 2:0으로 잘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백신 논란이나 3차 유행이 터지면서 한 골 정도 먹은 거죠. 한 골 정도 먹었는데 후반 20분 정도가 남아 있는 겁니다. 그럼 후반 20분을 끝까지 잘 버텨야지 우리가 이기고 끝날 수 있는 것인데요, 여기서 수비진 끼리 서로 남 탓을 하거나 서로 언쟁이 붙거나 그러면 결국은 분위기가 깨지면서 한 골을 더 먹게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기는데 당장은 당면한 과제부터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두 달 뒤면 백신이 들어오고요. 백신을 누구부터 들여야 되는 거고 그다음에 백신 접종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그런 것들에 대해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정부나 당국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인데. 저는, 신뢰는 끝까지 실수를 시인하지 않는 것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솔직히 말하고 그냥 넘어가고 양해를 구하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라고 설명을 드리는 거기서 신뢰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를 서로 잘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전문가 입장에서 이런 정치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면 참 말씀드리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돌려 돌려서 이렇게 두 가지 정도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박상욱 앵커: 뒷 말씀을 듣자면 고 의원의 주장은 어떻게 보면 조금…

◇정재훈 교수: 네….뭐…

◆박상욱 앵커: 네, 알겠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6시 17분 지나고 있습니다. 어느덧 저희 방송 마무리해야 할 시간인데요, 앞서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셨다시피 지금 현재 백신 확보가 됐고?앞으로 이것을 얼마나 더 신속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빠르게 접종을 진행하느냐가 관건인 타이밍이기 때문에 거기에 좀 더 우리 모두가 역량을 집중하면 어떨까.

◇정재훈 교수: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면 결국은 우리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겁니다.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고요. 약간의 불편함이 남아있겠죠.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돌아가는 방법은 백신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백신에 대해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한 걸 조금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상욱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재훈 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상욱 기자, 이화원 인턴 park.lepremier@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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