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이든 1호 대면' 바람 이룬 스가…백신 맞고 4월 미국으로

입력 2021-03-12 21:00 수정 2021-04-14 15: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상대는 일본의 스가 총리가 됐습니다. 일본은 제일 먼저 정상회담을 하고 싶어서 그동안 욕심을 내왔습니다. 스가 총리는 백신을 맞은 뒤 다음 달에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이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호 대면 정상회담 상대로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택한 건 중국을 의식한 행봅니다.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해 미국 대외정책의 우선 순위가 사실상 중국 견제에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관방장관 :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미·일이 긴밀히 연계해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로 언급한 겁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을 위한 미국의 협력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가 약점"으로 꼽히는 스가 총리는 백악관에 도착하는 1호 정상이 되기 위해 그동안 물밑 외교전을 치열하게 펼쳐왔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12일) 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이른바 '쿼드 정상회의'에서도 만납니다.

스가 총리를 비롯한 방미 대표단은 출국 전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을 계획입니다.

전임 아베 총리는 당시 취임도 하지 않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세계 정상 중 가장 먼저 만나 골프 회동을 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스가 총리의 첫 미국 방문이 하락하는 정권 지지율을 돌려세우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