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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구 시신 1차 부검…"부패 심해 아직 원인 모른다"

입력 2022-07-06 12:13 수정 2022-07-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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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
어제 한강 하구서 발견된 아이로 추정되는 시신과 관련해 1차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어제 한강 하구 김포시 전류리포구 근처 강 위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 "국과수의 1차 부검 소견 결과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각해 익사 등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다 정밀한 부검을 거쳐야 사망원인과 시점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외상이나, 뼈 손상, 장기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5일) 오후 1시쯤 조업을 하던 어민들이 시신 한 구를 발견해 근처 군에 연락했고, 군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JTBC][JTBC]

발견 당시 시신은 115cm가량의 크기로, 경찰은 10살 전후의 남자아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붉은 계열의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상의와 신발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비슷한 연령대의 실종신고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일치하는 실종 신고 내역이 없어 북한에서 넘어온 시신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입니다. 담당 경찰은 "요즘 바지 재질과는 다소 다르고 상표 등이 전혀 붙어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차후 시신이 북한에서 넘어온 것으로 확인될 경우 통일부를 통해 북한에 인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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