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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가장 가까이서 보는 비행 티켓, 2분 만에 매진

입력 2021-05-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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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국제공항에 뜬 슈퍼문 앞으로 비행기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달 26일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국제공항에 뜬 슈퍼문 앞으로 비행기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슈퍼문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미국 CNN에 따르면 호주 콴타스 항공이 선보인 이른바 '슈퍼문 비행 티켓'이 이날 약 2분 30초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매진된 이후에 대기자 명단까지 만들어졌지만 마감됐습니다.

콴타스 항공의 슈퍼문 비행 티켓은 오는 26일 밤, 시드니에서 출발해 태평양 상공 4만 피트(약 12.1km)를 지나는 경로입니다.

승객들은 지구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어두워지는 '개기월식'을 모두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개기월식으로 빛이 굴절되면서 달이 붉어지는 현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아슈켈론에 뜬 슈퍼문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달 27일 이스라엘 아슈켈론에 뜬 슈퍼문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스테파니 툴리 콴타스 항공 고객 최고책임자는 "비행은 보잉 787 기종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이 기종의 대형 창문은 달을 바라보는 데 이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슈퍼문 비행 티켓 가격은 이코노미 클래스 499호주달러(약 43만 5천원), 비즈니스 클래스 1499호주달러(약 131만 원)입니다. 승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합니다.

항공사 측은 "태평양 상공의 최적 비행경로를 찾기 위해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소속 천문학자 모스 박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스 박사는 이번 비행에 함께해 태평양 상공에서 탑승객들에게 슈퍼문과 개기월식 현상을 재미있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 상공에 붉게 물든 슈퍼문이 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지난달 27일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 상공에 붉게 물든 슈퍼문이 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뒤로 슈퍼문이 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뒤로 슈퍼문이 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17년 12월 미국 조지아 주에 슈퍼문이 뜬 가운데, 달 앞으로 비행기가 지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2017년 12월 미국 조지아 주에 슈퍼문이 뜬 가운데, 달 앞으로 비행기가 지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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