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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 찾아가 '흉기' 20대 영장…스토킹 여부 수사

입력 2021-04-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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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8일 여성 직장동료의 집 앞을 찾아가서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붙잡혀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한때 중태에 빠졌다가 고비를 넘겨서 다행히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토킹 범죄였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시 한 주택가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20대 남성 이모 씨가 골목을 오가며 주변을 기웃댑니다.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20여 분 뒤 다시 나타난 이씨의 양손은 피범벅이 돼 있습니다.

이씨는 여성 직장동료 A씨 집 근처에서 A씨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A씨가 집에서 나오자 뒤쫓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마구 휘둘렀습니다.

[목격자 : 여자는 문 앞에 다 올라와서. 남자가 있는데 칼을 찔렀을 때. 나도 모르게 '그만 하세요' 그랬어.]

이씨는 범행 직후 타고 온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경기도 시흥에서 이씨를 붙잡았습니다.

피해자 A씨는 얼굴과 목 등을 크게 다쳐 한때 중태에 빠졌다가 지금은 위험한 고비를 넘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A씨가 이씨로부터 계속 만남을 요구받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안정을 되찾는 대로 스토킹 피해를 입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 스토킹(범죄 혐의) 부분도 저희들도 수사할 수 있는 입장인데, 현재까지는 피의자 진술만 있으니까.]

경찰은 이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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