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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도 현대차·기아, 2분기 실적 '역대급'

입력 2021-07-22 16:34

기아 영업이익 1.5조원, 사상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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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영업이익 1.5조원, 사상 최대규모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사진 왼쪽)와 기아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사진 왼쪽)와 기아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 초 사명을 교체한 기아는 사상 최대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급세단 '제네시스' 같은 수익성 높은 차량을 많이 판매한 덕분입니다.

22일 현대차는 올 2분기(4~6월) 실적을 매출 30조3200억원, 영업이익 1조8800억원으로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9%, 수익성의 기준이 되는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만 놓고보면 2014년 2분기(2조900억원) 이후 7년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이날 실적발표 직후 컨퍼런스 콜에서 서강현 현대차 기획ㆍ재경본부장(부사장)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도 판매 물량 증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2분기 현대차의 전 세계 판매량은 103만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 서 부사장은 “주요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 상승, 각국 정부 경기 부양책 지속 등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답했습니다.

같은날 기아도 올 2분기 실적을 매출 18조3400억원, 영업이익 1조4900억원으로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무려 925% 늘어났습니다. 기아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944년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쏘렌토ㆍ카니발 등 고수익 SUV와 전기차 출시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기아의 올 2분기 전 세계 판매량은 75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났습니다.

기아의 최신 전기차 EV6. [사진 기아]기아의 최신 전기차 EV6. [사진 기아]
현대차와 기아는 올 하반기(7~12월)에도 최신 전기차를 비롯해 각종 신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형 전기차인 GV60, 기아는 EV6 등을 내놓습니다. 기아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4세대 모델을 최근 출시했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끼친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해 현대차ㆍ기아는 올 하반기(7~12월)에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현대차는 “3분기부터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완전한 정상화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은 3분기까지 이어진 뒤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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