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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절기상 '입하'…어린이들이 궁금한 '여름'은

입력 2021-05-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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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5일)은 어린이날이자,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여름'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봤습니다.

[박지유/전동초등학교 4학년 : 겨울에는 6시가 되기도 전에 해가 져서 놀이터에 놀다가 금방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여름은 왜 7시가 넘어도 밝은가요. 날씨박사 알려주세요.]

여름엔 낮이 무척 길게 느껴지죠, 태양이 더 높이 뜨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기울어진 채로 태양 주변을 도는데 이 때문에 계절도 변하고 태양이 뜨는 높이도 변하게 됩니다.

여기 여름과 겨울에 같은 시간대에 태양의 모습입니다.

낮 동안 여름에 태양이 더 높이 떠오르는 거 보이시죠.

이렇게 높게 뜨면 땅으로 내려가는데도 더 오래 걸리게 되고, 때문에 낮이 길어지게 되는 겁니다.

다음 어린이 만나볼까요.

[한예린/도평초등학교 5학년 : 왜 여름에는 엄마가 짜증을 더 많이 내시는 걸까요?]

[한예준/도평초등학교 4학년 : 날씨박사가 알려주세요.]

맞아요, 여름이면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날 때가 있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그럴 수 있습니다.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 불쾌감을 수치로 나타낸 건데, 덥고 습할수록 높아집니다.

우리나라 여름철엔 덥고 습한 공기가 많이 들어와, 불쾌지수가 높은 날도 많아지는데요.

지수가 낮을 때는 쾌적함을 느끼다가, 지수가 매우 높아지면 작은 일에도 버럭, 짜증이 날 수도 있는 거겠죠. 궁금증이 모두 풀렸을까요?

내일 날씨 가보겠습니다, 오늘 비구름 뒤로 황사가 들어오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나빴는데요.

내일도 서쪽 지역은 남아있는 황사와 초미세먼지로 대기 질이 나쁠 거로 예상됩니다.

오늘 하늘은 대체로 맑았습니다.

밤사이에도 맑은 하늘이 이어지면서 내일 아침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춘천 7도, 대구 9도로 오늘보다 3에서 6도가량 낮겠는데요 내륙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늘이 맑아 낮 기온은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춘천 24도, 대구 25도가 예상되는데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으니 옷차림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내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옵니다.

모레 오전 중부를 시작으로 오후엔 경북에도 비가 예상됩니다.

내리는 시간은 짧지만 중북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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