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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만 나온 접종 일정…다른 학생들은 빨라야 4분기

입력 2021-05-18 20:35 수정 2021-05-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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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에게도 무엇보다 중요한 게 바로 백신 접종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계획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올해 여름방학에 백신을 맞는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만 17살, 그러니까 고등학교 2학년 아래로는 빨라야 4분기부터를 생각하고 있는 걸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2학기 개학까지 불과 석 달 남았습니다.

전면 등교 소식에 학부모들은 고민스럽습니다.

[이윤진/고1 학부모 (서울 상암동) : 이 상황에 가도 될지, 왜냐면 학교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너무 밀집돼 있으니까 한 명이 걸려도 여러 명이 걸릴 확률이 너무 높아서…]

[이지선/초1 학부모 (서울 상암동) : 습관화되어 있었던 게 작년에 많이 무너져가지고. 게을러졌다고 해야 하나, 아이가…잘 방역을 해서 계속 학교를 갔으면…]

현재 접종 계획이 나온 건 고등학교 3학년뿐 입니다.

나머지 학년은 빨라야 올해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청 핵심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청소년 접종은 내년이나 빨라도 4분기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현재 만 16살, 고등학교 1학년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에선 만 12살 이상, 초등학교 6학년부터 맞을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만약 화이자가 접종 연령을 넓히겠다고 신청하면 한 달 안에 허가를 낼 수 있습니다.

식약처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12~15세 접종 허가는 신규 허가처럼 기간이 필요하진 않다"며 "채널은 열어두고 있지만 화이자에서 아직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신청만 들어오면 이론적으로 개학 전에 접종도 가능한 겁니다.

하지만 청소년 접종의 이득과 위험이 아직 분명하지 않아 신중하게 판단한다는 게 우리 방역당국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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