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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 끄는 기계가 아니다"...거리로 나온 소방관

입력 2022-01-17 20:44 수정 2022-01-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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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공노총 소방노조 대정부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 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공노총 소방노조 대정부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경기도 평택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화재 사건과 관련해 소방 공무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소방관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고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는 진상규명을 해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섭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늘(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대정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250여 명의 소방공무원은 '우리는 불 끄는 기계가 아니다' '더 이상 죽기 싫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소방노조는 평택 냉동창고 화재 사고에 대한 합동 조사에 노조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책임자를 엄중하게 문책하기 위해선 현장 대원의 분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은애 소방노조 위원장은 "합동조사만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책이 아니라 책임 회피를 위한 면피성 정책만을 내놓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17일) 해당 냉동창고 건물 1층 미장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미장 작업과 화재의 연관성을 살펴볼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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