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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명 남성 몸캠 유포' 김영준…마스크 쓴 채 "죄송합니다"

입력 2021-06-11 10:28 수정 2021-06-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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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란영상 판매 피의자 김영준이 11일 오전 검찰로 가기위해 종로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음란영상 판매 피의자 김영준이 11일 오전 검찰로 가기위해 종로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여자인 척을 하며 남성들의 알몸 영상을 불법으로 녹화하고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김영준이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스크를 벗지는 않았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김씨는 오늘 오전 8시쯤, 종로경찰서 유치장을 나섰습니다. 김씨는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고,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공범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혼자 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 김씨의 범행이 중하고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봐 이름와 나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김씨는 '마스크를 벗어줄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채팅앱을 통해 영상통화를 하며 남성 1천 3백여명의 나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렇게 촬영한 영상 2만 7천여개를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혐의도 있습니다. 피해자 중엔 아동·청소년도 있는데, 이 중 7명을 숙박업소로 불러 유사성행위를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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