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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 허경영 왜 빼" 차에 휘발유 뿌리고 돌진

입력 2022-01-24 19:52 수정 2022-01-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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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로 돌진하고, 불 지르려 하고,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붙잡힌 사람은 허경영 후보의 지지자였습니다. 대선 여론조사에서 '왜 빼냐' 이게 이유였습니다. 이런 난동, 벌써 두 번째입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출입문입니다.

차량 차단기가 휘어져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40대 남성 A씨가 차를 몰고 돌진한 겁니다.

피의자는 차량으로 선관위 청사 차단기를 들이받고 이곳까지 들어왔습니다.

차에 휘발유를 부은 뒤, 불을 붙이려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 허경영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휘발유로 추정되는 걸 뿌리고 방화를 시도했는데 경찰이 신속하게 소화기를 뿌려서 막았고…]

경찰에 붙잡힌 A씨는 허 후보가 대선 여론조사에서 빠진 것에 항의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악청사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습니다.

A씨는 범행에 앞서 다른 지지자들과 함께 청사 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허경영 후보 지지자 : 그분은 안면이 좀 없더라고요. 대구에서 오셨다는데. (오늘) 작정을 하고 오셨어요.]

지난 17일에는 허 후보를 지지하는 4명이 관악청사에 들어가 소란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여론조사 순 사기라고요. 왜 허경영 대선후보 안 넣냐고요]

선관위 관계자는 "여론조사에 넣을 후보는 선관위가 아니라 각 여론조사 업체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데도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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