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본 방해 맞서 가상소녀상 개발한 독일교포2세|아침& 지금

입력 2021-08-16 08: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방역 조치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찬반 갈등이 거세지면서 유혈 충돌까지 벌어졌다고요?

[기자]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반대하는 수백 명의 우파 시위대와 이들을 비난하는 좌파 단체가 LA 도심에서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칼에 찔리고 여러 사람이 다쳤습니다.

LA 시의회가 식당, 술집, 체육관, 영화관, 소매점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하자 성난 우파 시위대가 LA 시청 앞에 모였고 좌파 시위대는 맞불 집회를 연 겁니다.

미국 성조기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기념품을 든 우파 시위대는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의료 폭정"이라고 주장했고, 좌파 단체는 우파 시위대를 향해 "파시스트"라고 외쳤습니다.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둘러싼 갈등은 미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갈등이 "새로운 분열을 초래하고 정치적 화약고로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홍콩에서는 민주화 투쟁을 이끌어오던 민간인권전선이 중국 정부의 압박에 결국 해산한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민간인권전선은 어제 성명을 내고 "모든 회원 단체가 탄압을 받았으며 시민사회는 전례 없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해산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매년 홍콩 반환일인 7월 1일에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거리 행진과 집회를 주최해왔고, 2019년에는 송환법 반대 대규모 집회를 매주 주말마다 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6월 홍콩보안법이 시행되고 당국의 시민사회 진영을 향한 압박성 수사가 이어지며 결국 해산 위기를 맞았습니다.

■ 일본 방해 맞서 가상소녀상 개발한 독일교포2세

끝으로 독일 교포 2세 청년이 가상 소녀상을 만들었다는 소식입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의 방해로 철거위기에 몰리자 가상소녀상을 개발한 건데요.

가상소녀상을 개발한 강호진 씨는 소셜미디어에 공공장소에 소녀상을 세우는 것에 대해 어느 누가 규제를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가상소녀상은 QR 코드나 링크를 통해 웹상에서 접근해 카메라를 활용, 전 세계 어느 곳에나 세울 수 있습니다.

또, 가상 소녀상을 세운 뒤 사진을 찍어 갤러리에 올리면 이를 모아서 또 다른 작품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강호진 씨 인스타그램)

관련기사

일본서 소녀상 전시장에 '독극물' 적힌 액체 배달…직원들 대피 "전시하면 파괴하겠다"…소녀상 전시에 이번엔 협박문 배달 소녀상 전시 중단에 도쿄신문 "민주국가로서 부끄러운 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