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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수색 작업 돌입…중수본 "현산 책임 물을 것"

입력 2022-01-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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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건 무너진 광주 아파트의 고층 모습입니다. 소방 구조대원들이 잔해물을 하나하나 걷어내고, 뜯겨진 콘크리트 벽에 기대서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2주째인 오늘(24일), 실종자들에 대한 정밀 수색이 시작이 됐고, 오늘부턴 24시간 내내 이어갑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 구조대원들이 콘크리트 더미에 붙어 있는 철근을 잘라냅니다.

1톤 굴착기는 조심스럽게 잔해물을 걷어냅니다.

특수 갈고리로 일일이 잔해를 긁어 내기도 합니다.

옆에는 분홍색 마대자루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붕괴가 멈춘 22층의 정밀수색 현장입니다.

22층은 인명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여러 차례 보인 곳입니다.

정밀수색 과정에서 낙하물이 발생할 수 있어 지상에는 모래를 두껍게 깔았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오늘 아침부터 22층 이상 상층부 수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전국 소방력 동원령 발령에 따라 전문 구조대원 14명도 투입됐습니다.

모두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 활동을 한 전문 대원들입니다.

수색 구조작업은 주야간 교대로 24시간 진행됩니다.

[이흥교/소방청장 : 22층에 대해서는 오늘 저녁 수색을 마무리하고요. 23층 이상 인명구조견이 이상반응을 보인 층을 중심으로 수색할 계획에 있고.]

실종자 수색과 현장 수습을 총괄하는 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차려졌습니다.

중수본은 적극적인 수색 방안을 마련하고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안경덕/고용노동부 장관 : 짓고 있는 고층 건물이 붕괴한 있을 수 없는 사고입니다. 철저하게 조사하여 책임을 묻겠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잘못된 건설 관행을 뿌리뽑고 현장의 안전불감증을 없애겠다며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관련 인력도 늘리며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광주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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