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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김건희 녹취' 의혹 해소? 증폭?…대선판 영향은

입력 2022-01-17 19:59 수정 2022-01-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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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의 통화 내용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몰고 올지, 정치부의 채승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여야 모두 방송 전에 비하면 상당히 차분해진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 이건 여야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현 판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았습니다.

한 친문계 의원은 새로운 게 없기 때문에 큰 변수도 안 될 거다 이런 분석을 내놨고요.

또 다른 중진계 의원 역시 배우자의 넋두리 수준이어서 선거에 미칠 영향력은 없을 거다, 이렇게 봤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일각이겠지만, 이번 방송으로 오히려 이른바 김건희 씨 리스크가 줄었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오전 선대본부 회의에서도 방송 내용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렇게 전해지고요.

이준석 대표도 비슷한 취지로 말을 했습니다.

문제 될 표현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면서 언론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부분도 사적인 대화라고 생각을 해서 한 발언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제일 꺼린 게 사생활 문제인데 그게 말끔하게 정리가 됐다면서 오히려 여당에 역풍이 불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앵커] 

그런데 좀 더 봐야 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이게 어제(16일) 극히 일부가 공개가 된 것이고 7시간 넘는 분량이 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김건희 씨 통화를 둘러싼 파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금으로서는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한 관계자는 아직 살얼음판 같다,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요.

다음 주에 추가 통화 내용이 방송이 되면 파장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비선 논란으로까지 번질 경우에 윤석열 후보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취재윤리를 위반했느냐 여부도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기자] 

맞습니다. 아무래도 통화 내용을 직접 들은 시청자분들도 전체적인 취재 과정이 부적절했다, 이렇게 느낀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이를 동의 없이 3자에게 넘긴 부분 그리고 다수 간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부분과 함정취재를 한 부분까지 여러 가지로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취재윤리 위반을 넘은 정치공작 행위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서울의소리 측은 기자 신분을 밝히고 통화를 한 것으로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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