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으로 확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진=AP 연합뉴스〉 카타르에서 태어난 지 3주 된 신생아가 코로나19로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카타르 공중보건부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성명을 내고 태어난 지 3주 된 아기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아기는 다른 의학적·유전적 요인이 없었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코로나19로 사망한 국내 두 번째 어린이라고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당국은 성명에서 "모든 연령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음을 상기시킨다"며, 현재 많은 어린이들이 감염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이 오미크론에 더 취약한 것이 아니라, 오미크론이 전염성이 강해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세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350만 명 가운데 20세 미만은 0.4%입니다. 이들 가운데 절반 미만은 9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