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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커진 '초선 의원'…세대교체, 성공할까?|뉴스 행간읽기

입력 2021-05-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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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정치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 뉴스 행간읽기 > 정치팀 고승혁 기자입니다.

정치권에서 '초선의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청와대에 공개적으로 요구사항을 말하는가 하면, 국민의힘에선 당대표에 출마하고 있죠.

세대차이 당연히 납니다.

[JTBC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 : 오빠도 가요 톱10 나갔어! HOT도! (언제 데뷔하셨어요?) 97년 (내가 몇살이었더라)]

젝스키스 은지원 씨, 97년에 데뷔했다고 옛날 사람 취급 받는데요.

공교롭게도 비슷한 때 데뷔했죠?

96년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홍준표 의원, 2021년 국민의힘으로 돌아오겠다고 하는데 초선 김웅 의원,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했죠.

홍준표 의원을 비판하며 '세대교체'를 주장했습니다.

[김웅/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새로운 인물만이 새 시대의 희망을 담을 수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 등) 선배들이 변화에 대해서 아무래도 둔감하고 공감 능력 부분을 좀 더 키워주시라…막말이랄지 멸시? 이런 느낌을 주는 거죠.]

민주당에서도 '초선의원'의 목소리 커졌습니다.

청와대에 본격적으로 낙마 요구도 하기 시작한 건데요.

[고영인/'더민초' 운영위원장 (어제,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 부적격 후보자들이 두세 명 있지 않습니까? 최소 1명이라고 하는 저희들의 공통된 의견을 모은 겁니다.]

정치권의 '세대교체' 성공하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죠?

9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신한국당은 김무성·김문수·이재오·홍준표 등 정치 신인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는 정동영·정세균·천정배·추미애 등 신진 인사를 영입해 당을 활발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세대교체' 무조건 성공한 건 아니죠.

2004년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은 '108번뇌'라 불리며 제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다가, 당의 몰락을 이끌었단 평가 받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지난해 경고 한 번 했었습니다.

[이해찬/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4월) :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을 해야 합니다.]

오늘 짚어볼 뉴스입니다.
 

목소리 커진 '초선 의원'…세대교체,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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