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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태풍 막아준 고기압 뒤로…뜨거운 여름 본격화 전망

입력 2018-07-10 21:12 수정 2018-07-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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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 파란 하늘은 서늘한 동풍 덕분이라고 전해드렸습니다. 오호츠크해 부근의 고기압이 동풍을 몰아온 것인데, 미세먼지를 막는 든든한 방패가 됐습니다. 태풍과 장마는 예년보다 강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막았습니다. 이제 장마도 끝이 보이고 뜨거운 여름이 시작됩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제8호 태풍 마리아가 위협적으로 움직입니다.

한반도로 오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중국 남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한반도 주변에 북태평양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태풍이 우회로를 선택한 것입니다.

남부에서 올라온 장마선도 이 고기압에 밀려 예상보다 빨리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10일) 밤 중북부 지방에 비를 뿌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 장마는 사실상 끝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일본에 기록적인 폭우를 내린 구름대와도 거리를 유지시키는 역할도 했습니다.

올 여름 우리나라에 방패가 되어준 고기압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북동쪽에 머물렀던 오호츠크해 부근 고기압입니다.

지난주까지 차가운 동풍을 불어넣어줘 더위를 식혔고,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도 막았습니다.

이 두 고기압의 대치상황은 이제 막을 내립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태평양고기압은 내일 오전부터 당분간 우리나라 전역을 덮게 되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은 고온다습한 특성이 있어 이제 뜨거운 여름이 시작됩니다.

오늘 남부지방에는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곧 열대야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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