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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 안방귀환' 수애, '공작도시'로 수목극 평정할까[종합]

입력 2021-12-08 15:04 수정 2021-1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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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공작도시' 수애
'공작도시' 김강우 수애'공작도시' 김강우 수애
배우 수애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무모한 것 같지만 결단력 있는 욕망녀 윤재희로 분해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시청률 전쟁에 뛰어든다.


8일 오후 JTBC 새 수목극 '공작도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창근 감독, 배우 수애, 김강우, 이이담, 이학주가 참석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전창근 감독은 "배경은 상류계층으로 하고 있지만 그쪽에 속한 사람들의 생활 묘사를 다룬 작품은 아니다. 그런 모습을 추구하고 동경해 성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욕망엔 대가와 책임이 따른다. 어떠한 걸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면 그 과정에서 대가와 책임이 따른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 그 부분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애는 성진가의 둘째 며느리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과의 전쟁도 마다치 않는 윤재희 역을 소화한다. "드라마 '야왕'을 시작으로 '상류사회'를 거쳐 '공작도시'로 마무리를 짓는 느낌"이라고 운을 뗀 수애는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을 해 많이 긴장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찍는 기간이 8개월이라는 얘길 듣고 너무 길다, 윤재희의 감정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정작 촬영을 시작하니 이게 장점이 되더라. 바뀐 제작 환경에 잘 적응해 무사히 마쳤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배경은 상위 1% 사람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지만 내용은 일상의 희비극이 담겨 있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란 지점이 공감됐다. 감독님, 작가님을 만난 후 더 확신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공작도시'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수애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만 상류층이다. 누구나 겪었을 불평등, 욕망에 대해 깊이 있게 얘기하고 있다"면서 "(윤재희는) 정말 솔직하다. 치열하게 사는 게 안타깝지만 굉장히 용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니 드라마가 끝난 후 응원하게 되더라"라는 소신을 내비쳤다. 김강우는 "다른 작품들은 뭔가 비밀스럽게 자기 욕망을 표현하는데 '공작도시'는 과감하게 드러낸다. 그게 차별점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성진가 차남이자 수애의 남편 정준혁 역을 맡는다. 수애와 제대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강우는 "몇 년 전 같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붙는 신이 없어 아쉬웠다. 그런데 인연인 것 같다.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수애 씨의 팬이었다. 절절하거나 달달한 멜로를 하고 싶었는데 대본이 나올 때마다 '이런!'을 반복하게 되더라.(웃음) 보통의 부부처럼 싸우고 화해하고의 반복이었다. 극 중 강도를 조절하기 힘들었지만 서로의 호흡은 좋았다"라고 치켜세웠다. 수애는 "촬영하면서 감독님, 강우 씨에게 너무 감사했다.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강우 씨가 캐릭터의 200%를 해냈다. 기여도가 굉장히 크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선 웃음이 오갔지만 수애를 중심으로 치열하고 반전 넘치는 권력 쟁탈전이 펼쳐질 '공작도시'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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