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600만 명을 넘어섰고 새로 나오는 환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엔 전광판만 밝게 빛납니다.
행인도 찾기 어렵습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미국의 최근 모습입니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181만 명이 감염됐고 10만 명 넘게 숨졌습니다.
남미 국가들에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브라질에서는 그제(30일) 하루에만 3만 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칠레에서는 몇 주째 급증하는 신규 환자 때문에 수도 산티아고와 인근 도시 봉쇄가 추가로 연장했습니다.
[후안 카를로스/칠레 의사 : (칠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사망자와 중증환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때문에 세계 보건기구, WHO는 최근 "남미가 팬데믹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는 최근 격리 지침을 완화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영국과 스페인에선 야외 모임을 허용했고 오스트리아에선 다음 달 15일부터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지침 완화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616만 명으로 불과 열흘 만에 약 100만 명이 늘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Lawler50')
(영상디자인 : 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