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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둥이로 때리고 떼로 덮친 경찰…미, 과잉진압 사망

입력 2020-12-23 20:54 수정 2020-12-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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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경찰의 과잉 진압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저항하지 않는 용의자를 경찰이 계속 때립니다. 경찰이 약물 중독자라고 밝힌 용의자는 체포돼서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졌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경찰이 몽둥이로 남성을 때립니다.

팔과 다리 등을 과격하게 내리칩니다.

남성은 맞으면서 버티고 섰습니다.

곧이어 또 다른 동료 경찰들이 함께 덮치면서 남성은 완전히 제압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마트에서 벌어진 경찰의 진압 영상입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약물 중독과 불법 무기 소지 혐의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는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병원으로 옮겨져 숨졌습니다.

[채드 비앙코/미국 리버사이드 보안관 (현지시간 21일) : 그(용의자)가 보안요원의 총을 뺏으려 했다고 합니다. 사망 원인은 필로폰 중독으로, 실랑이 과정에서 초래된 부정맥으로 보입니다.]

시위 스케치 경찰은 해명했지만, 영상이 공개된 후 과잉진압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항하지 않는 용의자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망한 남성 어머니 (현지시간 20일) : 이건 모든 생명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들(경찰)은 덤벼들어 죽이는 게 아니라 보호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그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용의자 가족들은 현지 보안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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