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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윤곽 나왔다…"10월 말~11월 초 시작"

입력 2021-09-28 19:45 수정 2021-09-28 21:16

"확진자 3000명 나와도 대응"…접종률 높이는 게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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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000명 나와도 대응"…접종률 높이는 게 과제

[앵커]

정부가 구상 중인 위드코로나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크게 2가지입니다. 먼저 시작 시점은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밤 10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의 시간제한을 자정까지로 늦추는 내용입니다. 하루에 3천 명대의 확진자가 나와도, 대응 체계를 갖춰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단, 백신 접종률을 계속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첫 소식,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더 이상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건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역수칙을 계속 이렇게 준수해 나가시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2년 가까이 국민의 희생으로만 버텨온게 한계에 다다랐다고도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확진자 중심의 방역수칙 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에는 국민께서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서 많이 힘드십니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 시기를 다시 한 번 못 박았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접종률이) 고령층의 경우에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저희들은 전환할 수 있는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면역 효과가 있으려면 2주간은 좀 필요하니까 11월 초쯤이 될 거로…]

최근 거세지는 확산세에도 달라지는 건 없다고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3000명대 환자도) 의료 대응체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는 저희들은 전환할 수 있다…]

정부가 이렇게 자신하는 건 백신 접종 효과 때문입니다.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50에서 70대까지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코로나에 걸려도 목숨을 잃은 경우가 없었습니다.

전체 연령대로 봐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중증으로 나빠지는 비율도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쪽이 크게 낮습니다.

다만 안정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하려면, 백신 접종률을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합니다.

그래서 예약률이 아직 5%대에 불과한 미접종자 570만 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미접종자를) 찾아간다든지 설득한다든지 해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만에 하나 부작용이랄 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부에서 치료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서 경증환자는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체계도 꼼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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