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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던 9살, 신호무시 화물차에 참변…운전자 "못봤다"

입력 2021-12-08 14:42 수정 2021-1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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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불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운전자는 경찰에 아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인천 부평경찰서는 오늘(8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25톤 화물차 운전자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아침 8시 54분쯤 인천 부평구 한 교차로에서 9살 초등학생 B군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B군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학교에 가다 사고를 당한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현장 근처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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