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극장가에는 영화와 함께 관객들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5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도 있는데요.
오선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개봉 2주차를 맞고도 주말에만 83만 명을 끌어들이며 극장가를 압도하는 이 영화.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리며 예상치 못한 적들을 마주하는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 : 매일 밤 같은 꿈을 꿔. 악몽이 시작되지.]
확장된 세계관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졌지만,
[장효선/서울 송정동 : 이번에 마블답지 않게 무섭다고 얘기를 들어서…]
[김강민 장재윤/서울 삼전동 : 너무 CG가 좋대요.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다고. 이번에 완다랑 같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가 돼요.]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755만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보다 빠른 흥행세로 500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른 건 5년 만에 돌아온 '맨주먹' 형사 마석도.
[영화 '범죄도시2' : 진실의 방으로…]
사전 예매율부터 뒤집었습니다.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한국 영화 최고 기록입니다.
[마동석/배우 : 이미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했었고 하나하나 해나가고 싶은데…]
'주인공이 전혀 걱정되지 않는 영화'란 수식어답게 통쾌한 액션에 새로운 악인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영화 '범죄도시2' : 살려서 보낸다고는 안 했잖아.]
오랜만에 팝콘과 콜라가 등장한 극장가는 한국 영화 대작들이 선뜻 나서지 못했던 지난 2년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내일(17일) 개막하는 칸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될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영화 '브로커' : 뭐 한마디로 말하자면 선의라고 해야 되나.]
두 거장의 대작들도 다음 달 관객을 만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