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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복원' 바이든 시대의 미국…한반도 정책 영향은?

입력 2021-01-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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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을 연결해서 임기 둘째 날 맞은 지금의 상황,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을 복원하겠다고 한 게 우리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 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아직도 뒤에 철책이 보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 가는 길이 백악관에 이르는 길인데요.

어제(20일)만큼 철저하진 않지만, 오늘까지는 통제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지금이 '뉴노멀'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극단주의 세력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는 한, 한동안 이런 모습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까지 트위터로 할 정도로 트위터에 기댔는데, 일단 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도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받았다면서요? 어떤 글을 올렸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개인 개정은 폐쇄됐지만, 대통령 공식 트위터 개정을 이제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받았습니다.

그리고 취임식 날 올린 글이 "낭비할 시간이 없다"였습니다.

신임 백악관 대변인도 첫 브리핑을 했습니다.

당연한 조치지만 이제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백악관에선 N95 마스크를 쓸 것이고, 저도 오늘 썼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앵커]

사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동맹을 복원한다'는 말이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주는 겁니까?

[기자]

일단 동맹을 복원한다는 건 동맹국과 더 많이 대화하고 그 의견을 중시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북·미 대화에서 우리 정부 역할이 커지는 등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같은 동맹국이지만, 이해가 상반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때로는 한미일 동맹이란 이름의 압박이 들어올 수도 있는 겁니다.

또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가 중국에 계속 강경할 거라고 밝혔죠.

남중국해나 홍콩 문제 등 사안에 따라 동맹으로서 한국에 보조를 맞춰달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선 치밀한 외교정책이 필요한 겁니다.

[앵커]

끝으로 한 가지 더요. 인준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우리의 카운터파트가 될 사람들이어서 관심이 갑니다.

[기자]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인준안이 상원을 처음 통과했습니다.

첫 여성 국장이 된 건데, 바이든 주변 인사 중 우리에게 눈에 띄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제 취임식장에도 보였던 한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조가 새 대통령 경호책임자가 됐습니다.

영부인 질 바이든 박사의 일정 담당 국장인 지나 리 역시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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