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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키워드 尹 '김종인' →'이준석'…李, 文정부와 차별화 방점 l 빅데이터랩

입력 2021-12-08 13:30 수정 2021-12-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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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 경제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학생들과 자유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 경제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학생들과 자유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대선이 D-91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핵심 연관 키워드는 어떻게 요동쳤을까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연관어들은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매일 다른 일정과 메시지로 연관어 변화 폭이 넓습니다. 지난주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조정ㆍ타결 국면을 통과한 윤 후보는 여전히 인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이슈가 많았습니다.

갈등의 벼랑끝에서 극적 타결을 이끌어낸 윤 후보는 드라마틱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윤 후보의 핵심 연관어들은 이준석(1일)-이준석-이준석(3일)-이준석-이준석-김종인(6일)-김종인으로 집계됐습니다. 검색어 '윤석열'을 입력했을 때 떠오르는 연관어들 가운데 가장 빈도가 많은 키워드들입니다.

선대위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전환점을 마련한 3일을 기준으로 1~2일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순천~제주도로 옮겨가며 윤 후보와 대립각을 키워가던 때입니다.
 
4일 검색어 '윤석열'의 핵심 연관 키워드 군집. 4일 검색어 '윤석열'의 핵심 연관 키워드 군집.

4일 부산에서 윤후보와 이대표가 함께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이슈의 중심을 이 대표가 차지하고 있는 양상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ㆍ이 갈등의 중요한 축이었음을 연관어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김종인' 키워드가 핵심을 이룰 때 함께 떠올랐던 '김병준' 키워드는 '이준석'이 중심 키워드일 때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인물들간 상호 연관 관계와 연관 강도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6일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이 있던 날. 윤 후보의 최강 연관어는 '김종인'이었습니다. 윤 후보와 김 총괄위원장은 '코로나로 피해 받은 서민 경제회복'을 대선 1호 공약으로 꼽으면서 많이 회자됐습니다.
 
7일 검색어 '윤석열'의 핵심 연관 키워드 군집.7일 검색어 '윤석열'의 핵심 연관 키워드 군집.

6~7일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관련 사건들이 많이 언급되면서 '김건희' 키워드가 커졌습니다. 윤 후보의 관심 이슈를 점유하던 이 대표와의 갈등이 잦아들자 이 키워드가 상대적으로 주목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ㆍ충남도민회 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ㆍ충남도민회 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어땠을까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낙마하면서 새 얼굴 영입 국면이 짧게 마무리됐고 주말 지방 일정 후에 주 초 다시 정책 기조가 부각되는 패턴이 이어졌습니다.

핵심 연관 키워드는 영입(1일)-영입-조동연(3일)-전북-전북-소상공인-정부로 나타났습니다.
 
3일 검색어 '이재명'의 핵심 연관 키워드 군집.3일 검색어 '이재명'의 핵심 연관 키워드 군집.

'1차 국가인재' 등 새 얼굴 영입 드라이브를 걸었던 이 후보는 3일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조 전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조동연' 키워드가 대장 연관어로 떠올랐습니다.

주말에는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제 출신이 비천하다“ 발언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출신''군산''공설시장' 연관어들이 강하게 뭉치면서 크게 부상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가정사 논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 유권자들의 감성에 호소한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이 후보의 이른바 '셀프 디스'를 놓고 야권의 반발을 부르는 등 논란이 됐습니다.

 
6일 검색어 '이재명'의 핵심 연관 키워드 군집. 6일 검색어 '이재명'의 핵심 연관 키워드 군집.
6일엔 '소상공인'이 핵심 키워드로 부각됐습니다. 이날 이 후보는 소상공인들과 선대위 회의에서 현 정부가 코로나 지원에 써야 할 돈을 아끼다가 그 부담을 국민이 지게 됐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 방식으로 코로나 피해 지원이 이뤄진 반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비판한 겁니다. '정부' '문재인' '쥐꼬리' 등이 빈도 높은 연관어를 이루면서 이 후보가 본격적으로 현 정부와 차별화 행보에 나서고 있는 스탠스 변화를 잘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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